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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NC, 엔트리 확대에도 포수 콜업 없는 사정

작성일: 2017.09.01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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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신진호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1일부로 1군 엔트리에 자리가 5명 늘어난다. 이 기회를 빌어 불펜 투수와 함께 포수를 1명 더 올리는 경우가 많다. 9월 1일자로 1군에 등록된 포수는 지난해와 2015년 모두 각각 7명이었다. 애초에 포수를 3명 두고 있던 팀이 아니라면 거의 포수를 추가했다고 보면 된다.

NC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1군에 포수가 김태군, 박광열 두 명이다. 1일에도 이대로 간다. 김경문 감독은 31일 롯데전에 앞서 엔트리 확대에 대해 "퓨처스에서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1군 공기는 쐬게 해 줘야 한다"는 말만 했다. 여기서 더 구체적으로 얘기한 건 "포수를 넣었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 했다"는 정도다.

올해 1군에 등록된 적이 있는 포수는 모두 38명이다. 이 가운데 한화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고, NC가 5명으로 그 다음이다. '포스트 김태군'에 대한 고민이 여기서 드러난다. 박광열과 김태우, 박세웅에 이어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종민까지 여러 선수가 1군을 오갔지만 20경기 이상 뛴 건 박광열 뿐이다.

사실 NC에는 숨은 카드가 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한, 마이너리그 경험이 있는 포수 신진호다. 1991년생으로 뒤늦게 KBO 리그에 뛰어든 만큼 NC 합류 이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열정적으로 훈련했지만 부상으로 다시 도돌이표를 그렸다. 지난 5월 1군에 합류해 훈련하기도 했지만 결국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작년 마무리 캠프부터 계속 부상이다. 지금 어린 유망주 선수들이 잘 생각해야 한다. 미국 가서 뛰어난 선수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KBO 리그처럼 코치들이 챙겨주지 않는다. 신진호도 한국 와서 NC 지명받은 뒤로 굉장히 열심히 했다. 그런데 계속 몸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신진호는 6월 9일 이후 퓨처스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달 27일 kt전과 31일 SK전에서 마스크를 썼다. 시기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시즌이 끝나기 전에는 1군에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김경문 감독은 "이번에 5명 올리면서 포수를 넣었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 했다. 신진호가 몸이 더 괜찮아지면 한 번 올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주전 포수 김태군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입대한다. 당장 내년 주전 포수가 뚜렷히 보이지 않는 게 NC의 현실이다. 김경문 감독은 "신진호가 스프링 캠프 때부터 지기 싫어서 열심히 훈련했다. 가능성은 분명히 있는 선수다. 그렇지만 부상이 잦으면 안 된다. 자주 아픈 선수들에게 주전을 맡길 수가 없지 않나. 지금 이 과정이 다 수업이다.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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