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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이슈] 잉글랜드 감독 꿈꾸는 루니, 그의 발목 잡을 '만취+음주운전'

작성일: 2017.09.03 16:56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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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인 루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웨인 루니(31, 에버턴)가 잉글랜드 대표 팀 감독을 꿈꾸고 있다.

루니는 최근 스포츠 매체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감독직에 관심을 갖고 있다. 축구 지식을 갖고만 있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한다. 난 항상 경기를 전술적인 측면에서 봤고, 특정 경기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스태프들과 이야기하는 걸 즐겼다"며 선수 생활 은퇴 후 진로 감독에 뜻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루니는 "항상 축구를 지켜봤고 연구했다. 다른 선수들은 그다지 이런 것을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난 경기를 보며 다른 팀을 이기는 방법을 연구했다. 전술을 이해하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특히 잉글랜드 감독직에 대해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 안된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확실한 관심을 나타냈다.

루니가 잉글랜드 대표 팀 감독을 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실력으로 본다면 잉글랜드에서 53골로 최다 골 경신을 기록했고 지난달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뛰어난 활약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 외적으로 구설이 많았다. 대표 시절 보여 준 악동의 면모가 있고, 지난해 11월 2018년 러시아월 드컵 유럽 지역 예선 스코틀랜드와 경기를 마치고 음주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언론 카메라에 잡힌 루니는 눈이 풀린 상태로 누가 봐도 만취한 것이 분명했다.

여기에 논란이 하나 더 생겼다. 많은 축구인들의 박수를 받으며 은퇴를 선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음주운전으로 구설에 올랐다. 검사 결과 규정 기준 이상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이긴 하지만 에버턴의 로날두 쿠만 감독도 루니에게 상당히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음주운전은 유명 인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점이며 범죄 가운데에서도 상당히 악질적인 범죄로 인식되는 만큼 국가를 대표하는 축구 팀 감독으로서 도덕적으로 큰 흠이 될 수 있다.

선수 시절의 실력을 보면 잉글랜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자격은 충분하다. 아직 코칭스태프 경험이 없지만 코치부터 시작해 감독까지 올라가는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는다면 잉글랜드를 대표할 지도자로 루니만한 이도 없다. 하지만 그가 대표 팀에서 일어난 각종 구설과 최근 일으킨 물의로 봤을 때 도덕적인 잣대가 중요한 국가 대표 팀 감독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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