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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래시포드, 역적에서 영웅으로

작성일: 2017.09.05 05:42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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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골이 되는 슈팅을 시도하는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결정적인 실수로 패배의 원인이 되는 듯 했으나 엄청난 활약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F조 슬로바키아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래시포드가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승점 20점으로 슬로바키아와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조 1위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 시작과 끝에 래시포드가 있었다. 시작은 최악이었지만 끝은 창대했다. 래시포드는 결정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3분 자기 진영에서 공을 가지고 있다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에게 어이없게 빼앗겼다. 이 실수는 곧바로 슬로바키아의 골로 연결됐다. 래시포드의 망연자실한 얼굴이 중계화면을 통해 그대로 잡혔다. 그 정도로 최악의 실수였다.

하지만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에도 래시포드가 있었다. 중간과 끝은 시작과 느낌이 사뭇 달랐다. 시작을 최악의 실수로 했지만 래시포드는 전반 37분 코너킥에서 좋은 크로스로 에릭 다이어의 동점골을 이끌었다. 래시포드는 앞으로 잘라 들어가는 다이어의 움직을 놓치지 않았다. 확실히 약속된 플레이란 것을 볼 수 있었다.

래시포드는 역전골로 이날 경기의 정점을 찍었다. 후반 19분 상대 패스 미스로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상대 골키퍼가 전혀 손을 쓰지 못한 환상적인 골이었다.

비록 실수가 있었지만 래시포드는 이날 잉글랜드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다. 다른 델레 알리, 해리 케인 등 다른 공격수들이 부진해 더욱 눈에 띄었다. 완벽한 경기와 멋진 골로 실수를 만회하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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