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맨유 브리핑] 퍼기의 아이들, 언젠가 맨유 인수한다?

작성일: 2017.09.05 18:00 조형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했던 한 주 간의 축구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시즌 9월 1주차 '맨유 브리핑'.


1. 클래스 오브 92, 언젠가 맨유 인수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로 참으로도 많이 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그래서 종종 추억을 먹고 산다. 이번엔 오랜만에 클래스 오브 92, A.K.A '퍼기의 아이들' 소식이다. 1992년 당시 맨유 유스 시스템이 배출하고, 퍼거슨 감독이 키우고,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이들이 언젠가 맨유의 진짜 '주인'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팬 매거진 레드 이슈(Red Issue) 기고가 존 폴 오닐은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데이비드 베컴, 게리 네빌, 필립 네빌, 니키 버트 등으로 구성된 클래스 오브 92가 "맨유를 언젠가 인수할 것"이라고 했다.

▲ 클래스 오브 92가 운영하는 날이 오긴 올까?

당장 가능한 건 아니다. 오닐도 영국 매체 미러에 "당장은 그들이 부인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클래스 오브 92가 보이고 있는 행동의 '조각'들을 모아보면 '말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한 조각이 바로 네빌 형제와 긱스, 스콜스, 버트가 논-리그 클럽 샐포드 시티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축구 클럽을 운영한다는 것이 어떤 건지 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실이 되는 날을 기약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언젠가(One Day)'라는 말이 설렘을 준다는 것!


2. '골키퍼 데뷔(?)' 무리뉴…승부차기 패배 못막아

주제 무리뉴 감독이 다비드 데 헤아의 '극한 직업'을 간접 체험했다. 반 백살이 넘어 골키퍼 데뷔전을 치렀다. 실은 자선 축구 경기였다. 무리뉴 감독은 2일 열린 그렌펠타워 화재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 축구 경기에서 깜짝 골키퍼 장갑을 끼었다.

우스꽝스런 광경을 기대했다면 다소 미안한 감이 있다. 현역 시절 미드필더였던 그는 골키퍼로도 꽤 잘했다. 선방도 있었고, 골대 앞 카리스마도 보였다. 승부차기에서는 방향도 대부분 읽어냈다. 물론 다섯 차례 모두 세이브에는 실패했지만.

▲ 이건 '합성'이 아니다.

3. 의문의 바젤전 24인 명단…즐라탄 있고, 래시퍼드 없다?!

A매치로 정신이 없는 요즘이지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도 차질 없이 차차 진행되고 있다. 맨유도 바젤전에 나설 명단을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출했다. 25명까지 스쿼드를 꾸릴 수 있지만 24명만 이름을 적었다. 그리고 A리스트엔 '부상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제임스 윌슨이 포함됐고, 마커스 래시퍼드가 빠졌다.

놀랄 건 없다. 래시퍼드 B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출격 대기를 할 예정이다. UEFA 규정에 따르면 A리스트엔 최다 25명까지 등록 가능하다. 골키퍼는 반드시 둘 이상 포함돼야 하며, 8명은 해당 구단 또는 해당 축구협회에서 성장한 선수여야 한다. 21세 이하인 래시퍼드를 맨유는 B리스트로 분류했다. 래시퍼드가 24인 스쿼드에 없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벌크업을 했어도, 아직은 1997년생. '어려서' B리스트에도 올릴 수 있는 래시퍼드니까.


4. "우리 애야♥" 래시퍼드 활약에 맨유 팬 '의기양양'

또 래시퍼드 이야기다. 안에서 튼튼한 바가지 밖에서도 튼튼하다고. 맨유에서도 잘하더니 잉글랜드에서는 더 잘한다. 만 나이로 따치면 아직 스물도 안됐는데 '축구 종가' 자존심을 세워주고 있다.

래시퍼드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슬로바키아와 치른 유럽예선 8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1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본선행도 이제 눈앞이다.

실점 빌미를 준 실수는 이제 기억도 안난다. 맨 오브 더 매치(MOM)가 됐고, 동시에 맨유 팬들 어깨가 한 껏 올라갔다. 잉글랜드 SNS가 뜨겁다. 맨유 팬들이 너도 나도 "래시퍼드는 우리 애, 우리 미래"라고 소리치고 있다. 

▲ 래시퍼드는 맨유도, 잉글랜드도 웃게 하는 복덩이다.

5. 포기 없는 맨유, 다음엔 그리즈만-베일 노린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영입 리스트'를 손에 쥐고 하나씩 영입에 들어갔다. 물론 100% 성사시키지는 못했지만, 막판 다들 바쁠 때 숙제 다한 듯 손을 떼고 여유를 보인 맨유다. 물론 영입도 성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는 미리미리 다음 이적 시장도 그리고 있는 듯 하다. 영국과 스페인 현지 매체들이 앞다퉈 앙투앙 그리즈만과 가레스 베일이 맨유의 다음 영입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그리즈만 영입'설'이냐고? 이번엔 또 새로운 이야기, 가능성이 있다. 내년 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금지 징계가 풀리면 2억 유로였던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금액이 절반이 된단다. 그러면 1억 유로(약 1343억)이다. 이적 시장이 미쳐가고 있는 요즘. 이 정도 적당해 보인다면 정말 미친걸까.


▲ 바이아웃 조항이 없지만 걱정 없는 맨유다.

6. 뼈 묻을 루카쿠와 이적 생각도 없었다는 다이어

그리즈만의 '반값 바이아웃'에 눈이 돌아가는 맨유. 로멜로 루카쿠와 계약서엔 바이아웃 조항을 넣지 않았다고 한다. 거의 루카쿠는 뼈를 묻을 기세다. 루카쿠는 최근 한 벨기에 매체와 인터뷰에서 "맨유는 빅클럽"이라며 "난 맨유에서 매우 행복하다. 아주 오랫동안 팀에 머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은 함께 온다고 했던가. 루카쿠의 '빅클럽'에 별 관심이 없었던 선수도 있다. 토트넘 핫스퍼의 에릭 다이어다. 여름 이적 시장 다이어에 관심을 보인 맨유였다. 하지만 다이어는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이적 요청을 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선데이 타임스에도 다이어는 말했다. "관심있는 건 축구지, 이적이 아니다"고.


정리=조형애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