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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줄 요약] #롯데 잡는 켈리 #팀 213홈런…SK 롯데 6연승 저지

작성일: 2017.09.05 21:1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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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세 줄로 보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13번째 경기. SK가 6-2로 이겨 5연승을 이어 갔다. 롯데는 연승 기록이 5경기로 끊겼다.

1. 롯데 삼킨 켈리 포비아
2. SK 팀 최다 홈런…2003년 삼성과 어깨 나란히
3. 롯데도 송승준도 아홉수?

롯데 삼킨 켈리 포비아

켈리는 롯데 천적이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해 4경기에서 29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만 줬다. 1승을 갖고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1.84에 불과하다. 지난 한 달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챙기고 지난 일주일 동안 타율이 0.325로 가장 높았던 롯데 타선을 상대로도 자신감이 넘쳤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기록은 좋지만 4번 만나 1승밖에 없으니 우리가 까다로웠던 것 아니겠냐"고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켈리는 이날 7회까지 공 113개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14번째 승리를 챙겼다. 롯데를 상대론 5경기 만에 2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4km가 나왔고, 이날 뽑은 삼진 8개 가운데 7개를 패스트볼로 엮었다. 컷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9km로 찍혔을 정도로 경기 내내 공에 힘이 있었다.

SK 팀 최다 홈런…2003년 삼성과 어깨 나란히

거포들을 배치한 SK는 4월부터 팀 홈런 선두로 치고나가더니 올 시즌 129번째 경기 만에 역사를 썼다. 1번 타자 노수광이 1회 리드 오프 홈런을 치더니, 곧바로 최정이 시즌 40번째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스스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0홈런. 더불어 홈런 2위 윌린 로사리오와 차이를 6개로 벌렸다. 이어 제이미 로맥이 2회 시즌 23호, 3회 시즌 24호 연타석 홈런으로 6-0을 만들었어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SK는 팀 213홈런으로 2003년 삼성과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2003년 삼성은 KBO 역사상 최고 거포 군단으로 남아 있다. 당시 삼성엔 이승엽(56개), 마해영(38개), 양준혁(37개)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이마양' 클린업 트리오가 있었다.

롯데도 송승준도 아홉수?

롯데가 이날 놓친 것은 6연승 만이 아니다. 시즌 70번째 승리. 그리고 송승준의 시즌 10승이다. 롯데는 69승으로 KIA와 두산, NC에 이어 4번째로 70승을 노렸는데 이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롯데와 송승준 둘 다 9에 묶였다. 이른바 아홉수로 다소 찝찝한 뒷맛이 남는 이날 경기다.

송승준은 2013년 이후 4년 만에 10승 도전이 무산됐다. 3회까지 홈런 4방을 얻어맞는 등 공 53개를 던지며 7피안타(4피홈런)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0-6으로 뒤진 4회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가 10승 대신 시즌 5번째(9승) 패배를 전적에 새겼다. 또 피홈런 4개로 SK 대기록에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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