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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5경기 0승 2패…롯데의 '켈리 포비아'

작성일: 2017.09.05 21:1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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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후반기에 들어 용광로 같이 끓은 롯데 타선은 지난달 양현종(KIA)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이상 두산), 차우찬(LG) 등 리그에서 내노라하는 선발투수들을 연달아 격파했다.

그래서인지 조원우 롯데 감독은 5일 SK 기둥 투수 메릴 켈리와 대결을 앞두고서도 의연했다. "우리를 상대로 기록은 좋은데 1승 밖에 없지 않나. 바꿔말하면 우리 팀도 쉽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롯데는 올 시즌 켈리를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4번 만나 한 번도 못 이겼다. 29⅓이닝 동안 6점을 뽑는 데 그쳤다. 켈리 상대 팀 타율은 0.241. 반대로 켈리의 평균자책점은 1.84에 불과했다.

이날 경기 결과는 조 감독의 희망과 달랐다. '켈리 포비아'를 끊지 못했다. 롯데는 켈리에게 7이닝 1득점으로 묶인 끝에 2-6으로 졌다. 6연승이 덜미가 잡혔다. 6회까지 완벽하게 틀어막혔다. 0-6으로 뒤진 7회 2사 후 상대 수비 실책으로 얻은 1점이 켈리에게 뽑은 전부였다.

그동안 득점을 책임졌던 중심 타선의 침묵이 어느 때보다도 뼈아팠다. 3번 타자 최준석과 4번 타자 이대호가 켈리에게 각각 3타수 무안타, 3타수 1안타로 묶였다. 테이블세터 전준우와 손아섭은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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