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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안녕' 드로그바, 오래도록 추억할 고별전

작성일: 2015.05.25 00:1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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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첼시에서 치르는 '드록신'의 마지막 경기. 첼시 선수와 팬들은 디디에 드로그바(37)에게 뜻깊은 고별전을 선물했다.

첼시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드로그바는 전반 30분 디에고 코스타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드로그바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라고 발표했다. 드로그바는 주장완장을 차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분 콰드라도의 패스를 받아 첫 슈팅을 시도한 드로그바는 패널티박스 안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슈팅을 기록한 뒤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드로그바는 전반 30분 디에고 코스타와 교체됐다. 존 테리에게 주장 완장을 넘기자 첼시 선수들이 모여들어 드로그바를 가마 태웠다.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커트라인 밖으로 이동한 드로그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조세 무리뉴 감독도 뜨거운 박수와 포옹으로 그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했다.

드로그바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적어도 한 시즌을 더 뛰고 싶다.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서는 다른 구단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를 향한 나의 마음은 모든 팬이 잘 알고 있고, 미래에 다른 역할로 이곳에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팀을 떠나는 소감을 말했다.

2004년 첼시 유니폼을 입은 드로그바는 8시즌 동안 리그에서 101골을 기록했다. 2011-12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극적인 동점골로 우승을 이끌었다. 상하이 선화와 갈라타사라이를 거쳐 올 시즌 첼시로 복귀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은 4차례 들어 올렸다.

한편 첼시는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티븐 플레처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37분 콰드라도가 얻은 페널티킥을 디에고 코스타가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로익 레미가 연속 골을 터뜨린 첼시는 선덜랜드에 3-1로 승리했다.

[사진] 디디에 드로그바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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