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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통증 잊은' 두산 박건우, 공수 펄펄 날았다

작성일: 2017.10.25 22:1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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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 ⓒ 광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박건우(27, 두산 베어스)가 허리 통증은 잊고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박건우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건우는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다친 허리가 썩 좋진 않았다. 박건우는 23일 잠실에서 진행된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몸 상태를 묻는 말에 "괜찮다"고는 했지만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강석천 두산 타격 코치는 박건우를 더그아웃 한 구석으로 따로 불러 허리 상태를 체크했다.

걱정과 달리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를 일찍 끌어내리는 데 힘썼다. 박건우는 1회 2사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리며 공격 물꼬를 텄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1-0으로 앞선 4회에는 빅이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2루에서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리며 2-0으로 벌렸고, 이후 김재환의 우월 투런포와 오재일의 우월 홈런이 연달아 터지면서 5-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계속해서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7회 1사에서 바뀐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중월 2루타를 날렸다.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수비도 펼쳤다. 박건우는 2회 1사에서 가운데 담장 앞으로 뻗어오는 이범호의 타구를 점프 캐치해 뜬공으로 처리했다. 타구를 처리한 뒤 박건우는 '타구가 안 보였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안도하는 미소를 지었다. 감초 노릇을 톡톡히 한 박건우는 8회 수비 때 조수행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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