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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넓은 잠실 활용' 힘으로 두산 누른 KIA 팻딘

작성일: 2017.10.28 17:16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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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팻딘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평소와는 다른 투구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했다. 힘있는 투구가 방망이를 눌렀다.

KIA 타이거즈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3으로 이겼다. KIA 시리즈 세 번째 선발투수로 마운드에선 외국인 팻딘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 시리즈 두 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스코어는 2-1로, 0-1에서 시작했던 KIA가 뒤집었다.

팻딘은 뜬공보다 땅볼 유도가 조금 더 많은 투수다. 1:1 비율에 가깝지만 결정적일 때 커브 또는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끌어내 위기를 넘기는 투구가 팻딘 장점이다. 그러나 이날 두산 타자들은 팻딘을 상대로 많은 뜬공을 쳤다.

결과적으로 팻딘 승리였다. 팻딘은 땅볼보다 더 많은 뜬공을 허용했다. 장타 위험이 있었으나 팻딘 공은 두산 방망이를 누를 수 있는 힘이 있었다. 5회까지 팻딘은 아웃 카운트 15개를 잡는 동안 뜬공 9개를 끌어냈다. 

팀이 3-0으로 앞선 4회말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익 선상으로 가는 2루타를 맞았다. 오재일 1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팻딘은 양의지를 상대로 우익수 쪽 뜬공을 허용해 희생플라이로 연결됐다. 실점으로 연결되는 희생플라이었으나 홈런처럼 보이는 큼지막한 타구가 우익수 버나디나 글러브에 들어갔다. 팻딘 힘이 양의지 방망이를 이긴 순간이었다.

뜬공은 장타 위험이 있다. 외야수 키를 넘기면 2루타 이상이고 담장을 넘기면 홈런이다. 그러나 두산 타자들은 김재환이 친 2루타와 닉 에반스가 친 우월 1점 홈런을 제외하고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타구를 생산하지 못했다. 잘 맞은 타구는 이명기(좌익수)-김호령(중견수)-로저 버나디나(우익수) 그물망 수비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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