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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KIA를 바꿔 놓은 김기태 감독, 당연했던 재계약

작성일: 2017.11.01 15:11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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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우승의 영광은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KIA 타이거즈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7시즌 통합 우승을 이끈 김기태 감독과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 내용은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이다.

2015년부터 고향 팀 KIA에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3년 안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2015년은 7위로 마쳤으나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해 가을 야구를 맛봤다.

2017년에는 즉시 전력감 트레이드와 FA(자유 계약 선수) 잔류와 영입으로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었다.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와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고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막판 두산 베어스가 거센 추격을 펼쳤으나 KIA는 1위를 지키며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을 상대로 4승 1패 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3년째 '동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형님 리더십'으로 앞장섰다. 확실한 기준을 세우고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선수들을 믿고 기다렸다. 올 시즌 초 김주찬과 버나디나가 부진에서 허덕일 때 김 감독은 그들을 믿고 계속 기회를 줬다. 그리고 결과를 얻었다.

뚝심 있는 동행과 친근한 '형님' 리더십에 더불어 기존 베테랑들과 함께 임기영 김윤동 최원준 고장혁 등 젊은 야수들이 눈에 띄게 성장해 운동장을 누볐다. 일시적인 성적 향상이 아닌 미래를 본 젊은 선수 성장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KIA 순위만 바꾼 것이 아니라 KIA 모든 체질을 바꿨다고 볼 수 있다. 선순환이 유지되는 가운데 통합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이 따랐다. 감독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는 재계약은 떼놓은 당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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