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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씁쓸한 가을' 다르빗슈, "FA, 다저스에서 다시 뛰고 싶다"

작성일: 2017.11.02 14:3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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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가 월드시리즈 패전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7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⅔이닝 3피안타(1홈런) 무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점)을 기록, 강판됐다.

3차전에도 1⅔이닝 4실점으로 체면을 구긴 다르빗슈는 지난 7월 다저스가 우승을 위해 과감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트레이드해온 값을 하지 못했다. 다르빗슈의 월드시리즈 기록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21.60이 됐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다르빗슈는 "오늘 변화구, 특히 슬라이더가 좋지도, 날카롭지도 않았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는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곳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실점 원인을 스스로 분석했다.

그는 "올해 2명 밖에 서지 못한 월드시리즈 7차전 선발 자리에 선 것은 영광이다. 7차전까지 가지 못했다면 그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패배는 아쉽다. 당분간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한 아픔이 남을 것 같다. 하지만 이를 통해 또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1회 조지 스프링어에게 2루타를, 2회에는 홈런을 맞았다. 다르빗슈는 "스프링어는 좋은 타자다. 1회 슬라이더가 좋지 못했을 때 그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며 이날 그를 상대로 홈런을 치는 등 시리즈 5홈런으로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된 스프링어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다르빗슈를 상대로 3차전 홈런을 친 뒤 동양인 비하 세리머니를 해 물의를 빚은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이날 첫 타석에서 헬멧을 벗어 그에게 사고했다. 다르빗슈는 "그 사건은 나에게 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오늘 그에게 안타를 맞지 않으려고 했고 그게 다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갖추는 다르빗슈는 "다시 월드시리즈에 서고 싶고 더 잘던지고 싶다. 쉽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저스에서 다시 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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