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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대표 팀 중심' 김하성, "재미있게, 하지만 책임감 있게"

작성일: 2017.11.03 05:2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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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김하성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 팀 전력에서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김하성은 최종 엔트리에 뽑힌 30명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군 출장 경험(485경기)을 갖고 있다. 프로 2년째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를 맡았고 올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에도 승선했다. 이뿐 아니라 엔트리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 기록(64개)을 보유하고 있기도 한 만큼 공수 양면에서 대표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 응한 김하성은 대표 팀 합류를 위해 주전 선수지만 팀 마무리 훈련을 자청해서 하고 있다. 그는 "기사를 보니 제가 잘해야 한다는 말이 있어서 가서 열심히, 그리고 잘해야 할 것 같다. 문제는 적응인데 투수의 공을 안 본 지 한 달이 다 됐다. 화성구장에서 훈련은 계속하고 있지만 실전을 한 지 오래라 그 문제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어 "일본 투수들의 공이 빠르다고 하는데 겪어 본 적은 있지만 그래도 빨리 눈에 익히려면 노력해야 한다. 팀에서 중심 타선에 있기 때문에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단기전은 또 모른다. 뭐든 잘하고 싶다고 해서 다 잘되는 게 아닌 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23살 이하의 선수들로 엔트리가 꾸려진다. 한국 대표 팀은 24살 이상 3명을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택하지 않았다. 전력이 약해질 수는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또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된다.

김하성은 "어린 선수들끼리 가는 것이니까 또래라서 좀 더 재미있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청소년 대표 때와는 또 다를 것 같다. 단순히 또래가 아니라 프로에서 잘하는 형, 동생들과 같이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같이 재미있게 하다가 오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년 동안 고척돔을 홈그라운드로 쓴 김하성이지만 도쿄돔 방문은 이번이 처음. 그는 "고척돔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다 다른 팀에서 뛰고 있는 또래들과 이런 경험을 언제 또 해보겠나 싶어서 재미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규모는 작더라도 국가 대항전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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