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재계약' 피어밴드, '젊은 피' kt 다시 이끌 에이스

작성일: 2017.11.03 10:28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kt 라이언 피어밴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t wiz 좌완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가 KBO 리그 '장수' 장수 외국인 투수가 됐다.

kt는 3일 피어밴드가 2018 시즌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26경기 8승 10패 평균 자책점 3.04를 기록하며 팀 창단 후 최초로 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타이틀 홀더가 되기도 했다. 승수는 많지 않았지만 팀 선발진을 이끌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피어밴드는 올해 68만 달러보다 37만 달러(인상률 65%) 인상된 10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앤디 밴 헤켄의 KBO 리그 복귀로 넥센 히어로즈에서 웨이버 공시 됐던 피어밴드지만 1년 만에 kt의 에이스가 돼 다시 한국 땅을 밟는 데 성공했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도 kt 유니폼을 입지 못할 뻔했다. kt는 거물급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가 그 선수가 다른 리그로 가면서 외국인 투수 획득에 실패했고 결국 피어밴드와 재계약을 결정했다. kt로서는 에이스를 잃을 수도 있었던 순간이었다.

그는 2015년 넥센 소속으로 뛸 당시부터 3시즌 동안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을 거치지 않고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했다. 올해도 26경기에 나와 20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리그 2위, 팀내 1위에 올랐다. 젊은 투수들을 키워야 하는 kt에 있어 제 자리를 잘 지켜주는 피어밴드는 '효자 선수'일 수밖에 없다.

피어밴드 역시 한국 생활에 만족하며 선수들과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넥센에 있을 때보다 kt로 이적한 뒤 날카로웠던 성격이 한층 순화되면서 포수들과의 호흡도 좋아졌다. 너클 커브 제구도 향상되면서 리그를 주름잡는 투수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재계약 후 피어밴드는 구단을 통해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가족들도 다시 한국에 돌아가서 수원 kt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뻐한다”며, “내년 시즌 팀에 좀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피어밴드가 내년에도 kt로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