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임기 내에 우승권 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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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한용덕 감독이 한화 제11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한용덕 감독은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감독이 됐다.
한용덕 감독은 "3년 만에 고향 팀에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 한화가 그동안 부진을 씻고 새롭게 발전하기 위해선 모두가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 강한 한화 이글스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소감을 말해달라.
연락을 받았을 때 감개무량했다. 취임사에서도 말했지만 내 고향이고, 내 청춘을 다 바친 곳이다. 떠나갈 때 마음이 먹먹했다. 이제부터 가장 중요하다. 내가 어떻게 팀을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잘 돌아왔는지, 잘못 돌아왔는지 결정 난다. 강한 팀을 만들겠다.
-팬들에게 임기 내에 지키겠다고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임기 내에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밖에서 봤을 때 한화 전력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반면에 베테랑과 신진급 선수 사이에 격차도 없지 않았다. 강한 팀들은 격차가 크지 않다. 신진급 선수들이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FA에 대한 생각은
한화가 그동안 외부 FA를 잡으면서 어려웠던 점이 노출이 됐다. 단장님과 상의가 된 내용은 외부 FA는 안 잡기로 했다. 내부는 천천히 지켜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다.
-두산에서 한화로 가져올 수 있는 팁이 있다면
박종훈 단장님을 처음 뵙고 이런 말을 했다. 두산의 강점은 프런트와 현장이 일치감을 갖고 한 곳을 바라보는 시스템이 돼 있다. 박종훈 단장 또한 야구를 했던 분이기 때문이 기대가 있다. 내가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박 단장께서 메꿔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크다.
-다음 시즌 선결과제는 무엇인가
일단 선수들을 천천히 보면서 생각을 해야 하지만, 밖에서 봤을 때 좋은 선수가 많이 있었는데 내구성이 부족해 보였다. 144경기를 하다 보면 잘하는 선수들, 올드 한 선수들로만 시즌을 보낼 수 없다. 적절한 휴식을 주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 그 젊은 선수들이 주전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선수들이 성장하면 우승권 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치 진 구성은
1군 쪽엔 다 채워져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2군 쪽은 이미 프런트에서 준비를 해 놓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조만간 발표한다.
-한화는 어떤 팀으로 알고 있나, 또 레전드 출신들을 영입한 이유는
두산에서 넘어온 코치들은 한화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분이기 때문에 한화를 잘 알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나도 두산에서 왔지만 모두가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적극 구단에 요청을 했다. 장종훈도 연습생, 나도 연습생이다. 송진우는 기록으로 모든 것을 이룬 투수다. 이글스 선수들이 이글스 정신으로 무장해 분발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영입을 했다. 내가 몸담았던 한화는 전국구다. 멋있는 팀이다. 현재 침체기라 팬들이 많이 힘들긴 하지만 멋진 팀이다.
-연습생에서 감독이 됐다.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 같은 사람도 감독이 됐다.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나도 감독이 됐는데, 감독은 야구계에 최고 자린데, 패배 의식이나 안 좋은 생각을 버리고 누구든지 야구를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다 보면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대행 시절에 배팅볼을 던졌는데
내가 가장 잘하는 게 배팅볼이다. 처음에 여기 들어올 때 배팅볼을 던졌다. 코치 생활을 했을 때도 항상 배팅볼을 했다. 감독이 됐을 때도 항상 배팅볼을 던지면서 선수들을 파악하고 싶다. 등번호는 내가 달았던 번호다. 바뀔 수 있는데 아마 계속 달 것 같다.
-류현진 이후 팀에 에이스가 없다
젊은 선수들 가운데 선발급 선수들 있다. 확인하긴 했다. 그 선수들에게 우선 기회를 준다. 물론 건강 상태 점검이 먼저다. 외국인 선수를 뽑는 것도 젊고,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는 건강한 선수를 뽑으려고 한다.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돌다 보면 성적은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
-타자 외국인 선수는
외야로 보고 있다.
-성적 부담은 없나.
당연히 있다. 하지만 감수해야 한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육성이 우선순위다. 그러면서 이길 수 있는 야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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