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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성적 NO, FA NO, 이름값 NO"

작성일: 2017.11.03 15:1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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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외부 FA는 잡지 않습니다. 외국인 선수는 젊고 건강한 선수를 뽑겠습니다."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11대 감독으로 취임한 한용덕 감독이 외친 말이다.

한화는 '중장기적 강팀이 되기 위한 우수 선수 육성'을 슬로건으로 리빌딩으로 방향을 잡았다.

박종훈 한화 단장은 한 감독을 선임한 배경으로 한 감독이 가진 야구관과 육성이라는 구단의 비전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취임식 뒤 기자회견에서 한 감독은 육성 기조에 따라 팀을 운용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 감독은 "밖에서 봤을 때 한화는 좋은 선수가 많았던 반면 베테랑과 신진급 선수 사이 격차가 컸다. 강한 팀은 이 격차가 작다. 신진급 선수들이 주전급으로 발돋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 단장님을 처음 뵙고 이렇게 말했다. 두산의 강점은 프런트와 현장이 일치감을 갖고 한 곳을 바라보는 시스템이 돼 있다. 박 단장 또한 야구를 했기 때문에 현장의 고충을 잘 알 것으로 믿는다.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잘 메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먼저 자유계약 선수(FA) 영입은 없다.

한 감독은 "한화가 그동안 외부 FA를 잡으면서 어려웠던 점이 노출됐다. 단장님과 상의가 된 내용은 외부 FA는 안 잡기로 했다. 내부는 천천히 지켜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단장이 밝혔던 내용과 같다.

그동안 이름값에 의존했던 외국인 선수 선별 방식도 바뀐다. 한 감독은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젊고 건강한 선수를 뽑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에스밀 로저스(190만 달러), 알렉시 오간도(180만 달러), 카를로스 비야누에바(150만 달러) 등 비싼 외국인 선수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따라서 다음 시즌은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시기가 될 전망이다. 한 감독은 "성적 부담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감수해야 한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육성이 우선 순위다. 그러면서 이길 수 있는 야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 감독은 "이 같은 단계를 거쳐 임기(3년) 안에 팀을 우승권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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