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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완료' 두산 기대주, 기량 꽃피울 '2017 APBC'

작성일: 2017.11.05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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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주, 김명신, 류지혁(왼쪽부터) ⓒ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기대주들이 도쿄돔에서 기량을 꽃피울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 팀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2017 APBC는 선동열 전임 감독의 데뷔 무대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만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 이하 선수들이 나서는 대회인 만큼 한국 야구를 이끌 미래들이 주축이 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두산에서는 왼손 투수 함덕주(22), 오른손 투수 김명신(24), 내야수 류지혁(23), 포수 장승현(23)이 태극 마크를 달았다. 함덕주와 김명신, 류지혁은 올 시즌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1군에 자리 잡았고, 장승현은 아직 검증되진 않았지만 구단 내부 평가가 좋다.

함덕주는 올 시즌 성장세만 두고 보면 대표 팀 왼손 투수 3명 가운데 가장 믿음직한 카드다. 소속팀에서 5선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고, 후반기 막바지부터 포스트시즌까지는 필승 조로 맹활약했다. 정규 시즌 35경기 9승 8패 2홀드 137⅓이닝 평균자책점 3.67, 포스트시즌 8경기 1승 1패 2홀드 9⅓이닝 평균자책점 0.96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수업을 받으면서 3번째 구종으로 다듬은 서클 체인지업은 시즌을 치를수록 위력을 더했다. 이제는 함덕주의 대표 구종으로 '서클 체인지업'을 꼽을 정도다. 아울러 선발과 불펜 어디에 기용해도 제 몫을 하는 선수인 만큼 선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중용할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김명신과 류지혁 역시 매력적인 카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명신을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배짱이 있는 투수"라고 평했다. 롱릴리프가 가능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류지혁은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내야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유격수 김하성(넥센)-2루수 박민우(NC) 키스톤 콤비가 유력하지만, 류지혁은 키스톤 콤비 백업 또는 비교적 주전 진입 장벽이 낮은 1, 3루수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포수 장승현은 야구 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2013년 두산에 입단했고, 올해 9월 경찰 야구단에서 제대했다. 제대하고 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포스트시즌 엔트리까지 들었으나 한번도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1군 통산 기록도 없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46경기 타율 0.260 1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내부에서 장승현은 수비가 좋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수비가 안정적이다. 경찰청 가기 전에는 왼손으로 타격하다 제대하고 와서 오른손으로 바꿨다. 오른쪽이 파워가 더 있어서 바꿨는데 타격은 아직"이라고 설명했다. 

포수는 선 감독이 엔트리를 구상할 때 와일드카드를 고려했던 포지션이다. 그러나 미래를 확인하는 대회 취지에 맞춰 와일드카드를 과감히 포기했다. 장승현과 함께 한승택(KIA)이 부름을 받았는데, 당장은 1군 경험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한승택이 안방을 지킬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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