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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부진, 연승에도 웃지 못한 송은범

작성일: 2015.06.06 20:3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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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한화 송은범은 오늘도 마운드 위에서 답을 찾지 못했다.

송은범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8번째 선발 등판. 꾸준히 기회를 받으면서도 선발투수 역할을 제대로 해낸 경기는 드물었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1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실점, 공 51개를 던진 결과는 이랬다.

1회에만 31구를 던졌다.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1사 이후 4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1회부터 2실점하고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팀 타선이 곧바로 경기를 3-2로 뒤집었지만 2회 2사 이후 이대형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 상황에서 교체됐다. 한화 벤치는 적시타 허용까지도 용납했지만 다음 타자 하준호에게 볼넷을 내주자 결단을 내렸다.

송은범은 8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단 2번만 5이닝을 소화했다. 지난달 9일 두산전 5⅓이닝, 15일 넥센전 5⅓이닝이 1경기 최다 이닝 소화 기록이다. 당연히 퀄리티스타트는 없다. 15일 경기는 5이닝을 넘겼지만 실점이 6점, 이렇게 되면 선발로 나선 의미도 사라진다.

전성기를 보냈던 SK 시절을 함께한 김성근 감독과 재회했지만 좀처럼 부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지훈련에서는 니시모토 타카시 투수코치로부터 '슈트(역회전볼)'를 전수받으면서 코칭스태프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문제는 변화구 종류에 있지 않았다. 선발 등판 경기에서 피안타율이 0.339, 평균자책점이 7.96이다.

결국 송은범이 조기강판된 후유증은 불펜투수들이 고스란히 짊어졌다. 두 번째 투수 송창식은 4이닝을 책임졌다. 투구수는 59개, 송창식은 이번주(2일 이후)에만 이틀 간격으로 세 번째 등판이었다. 누적 투구수 112개다. 박정진(⅔이닝)에 이어 윤규진이 7회 1사 이후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졌다. 9회는 권혁이 나와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화는 3-4로 끌려가던 6회 이종환과 강경학의 적시타로 3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송은범의 패전 요건도 지워졌다. 팀은 6-4로 이겼지만 송은범에게는 여전히 많은 숙제를 남긴 경기였다. 

[사진] 한화 송은범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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