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무승' 그레인키, 이어진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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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호투에도 팀이 2-4로 지면서 시즌 6승에 실패했다. 지난달 6일 밀워키전 이후 승리가 없다.
4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대신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초반 부진했고, 류현진이 자리를 비웠음에도 다저스가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레인키가 꾸준히 활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5월 5경기에서는 1승 1패. 내용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월간 평균자책점은 1.05로 오히려 더 좋았다.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은 5월이었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승리 요건은 채웠지만 불펜과 수비가 그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2-1 리드에서 8회 동점이 됐다.
그레인키는 6회 자니 페랄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무실점으로 5이닝을 막아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페랄타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제이슨 헤이워드, 마크 레이놀즈를 연속 탈삼진 처리하고 존 제이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1사 2루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7회 2사 1루에서 아담 리베라토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문제는 8회였다. 무사 1루에서 등판한 후안 니카시오가 맷 할리데이에게 오른쪽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때 1루주자 맷 카펜터가 득점했다. 동점. 홈까지 들어오기는 어려운 타구였으나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공을 흘리는 실책을 저질렀다. 이후 페랄타가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다저스가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추가 실점 이후 추격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2-4로 끝났다.
그레인키의 올 시즌 5승은 첫 6경기에서 나왔다. 마지막 승리 이후 6경기 평균자책점은 2.29, 평균 이닝도 6.6(약 6⅔이닝)으로 톱 클래스 성적이지만 역시 투수의 승리는 개인 기량만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사진] 잭 그레인키 ⓒ Gettyimages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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