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o 워싱턴④] '한국인의 매운맛' 미국 농구 팬을 놀라게 한 아울스의 투혼
작성일: 2017.12.04 06:00
배정호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워싱턴, 옥남정 PD / 배정호 기자] ‘레드불 레인’ 한국 대표로 출전한 아울스가 미국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9월 16일 ‘레드불 레인’ 미국 결선이 워싱턴 ‘Barry Farms’ 코트에서 열렸다. Barry Farms 코트는 미국 길거리 농구를 상징하는 곳이다.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고 있는 케빈 듀란트가 어렸을 때부터 운동한 곳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농구 종주국 미국 그리고 대한민국을 포함해 12개의 나라가 조국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을 대표한 아울스는 쿠웨이트, 필리핀, 미국, 네덜란드, 몬테네그로와 한 조에 편성됐다.
아울스의 1차 목표는 1승이었다. “자존심만 상하지 말고 오자.”
예상과 달리 아울스는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 1차전 쿠웨이트에 20-3으로 승리하더니 필리핀과도 대등한 경기를 했다.
필리핀은 귀화 선수 2명이 포함된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3차전에선 파란을 일으켰다. 농구 종주국 미국에 혼쭐을 내줬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울스의 빠른 플레이에 미국 선수들은 당황했다. 몇몇은 어안이 벙벙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최종 결과는 15-10 아울스의 승리였다.
미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아울스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미국 팬들도 KOREA! KOREA!를 외치며 한국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며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경기장을 찾은 한국 유학생들은 “한국인의 매운맛을 보여준 것 같다. 잘 뛰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오늘은 더욱더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생긴다”며 기뻐했다.

아울스는 미국에 승리를 거두며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하지만 체력은 서서히 고갈됐고 이들의 ‘세계 무대’ 도전은 2R에서 끝났다.
한편 대회 우승은 미국이 차지했다. 유일하게 미국은 한국에만 패했다. 아울스 팀원들이 경기장을 떠나기 전 카메라를 보고 인터뷰를 했다.
“유일하게 우리가 미국을 잡은 팀이네요. 1승이 목표였는데 정말 온 힘을 다했어요. 다들 너무 고생했고 우리가 또 언제 농구로 미국을 와보겠습니까. 농구의 본토 미국에서 미국을 잡았다는 자체가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정호 기자 b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