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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맨체스터 추격해야 하는 런던 두 팀의 사정

작성일: 2018.01.03 17:44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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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 V 첼시 ⓒ김종래 디자이너

[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현재 리그 3위(첼시)와 6위(아스널)로 맨체스터 형제(1위 맨체스터 시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쫓는 EPL 22라운드 런던 더비 맞대결을 'SPO일러'로 전망한다.

*경기 정보 : 2017-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아스널 vs 첼시, 2018년 1월 4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 런던(영국)

▲ 지난 리그 5라운드 첼시와 아스널의 맞대결

◆ NOW&AGAINST : 자신감도 선수도 잃은 '아스널' VS '로테이션 속 상승세' 첼시

아스널 : 자신감도 잃었고, 선수도 잃었다. 총체적 난국이다. 아스널은 지난 19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극적인 3-3 무승부를 일궈냈다. 선수들이 한뜻으로 힘을 냈다. 먼저 3골을 내줬지만 5분 만에 내리 3골을 기록했다. 비겼지만 이긴 것 같은 경기였다. 

이어 2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도 아스널은 웃었다. 폼이 서서히 떨어진 알렉시스 산체스가 멀티 골을 기록했다. '부활의 날갯짓' 중인 잭 윌셔의 감각적인 패스로 C.팰리스 수비를 관통했다. 여러모로 기분이 좋았다. 

아스널이 2경기에서 쌓아온 힘이 한방에 무너졌다. 리그 21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기념비적인 EPL 811번째 경기였지만, 소심한 아스널은 중앙만 고집하다가 막혔다. 주축 수비수 세야드 콜라시나츠와 로랑 코시엘니가 다쳐 실려 나갔다. 이미 리버풀전에서 나초 몬레알이 다친 이후에 아스널 수비진이 정상 가동도 어렵다. 

런던의 두 팀은 매번 만나면 박빙이었다.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 2승 2무 2패로 치열했다(이번 시즌 앞서 치러진 아스널의 커뮤니티실드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로 처리). 이번엔 아스널이 위험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첼시: 첼시는 14승 3무 4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첼시가 아스널전에서 승리한다면 맨유를 제치고 2위에 오른다. 첼시는 리그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특히 첼시는 지난해 12월 열린 리그 21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빡빡한 박싱데이 일정 속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에덴 아자르가 완전한 휴식을 취했다. 알바로 모라타, 은골로 캉테도 비교적 이른 시간 교체돼 체력을 안배했다. 콘테 감독은 아스널전에 총력전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 벵거 아스널 감독과 콘테 첼시 감독(왼쪽부터)

◆ MANAGER TALK : "부상자 많다"며 한숨 쉬는 벵거 VS "승점 3점이 목표" 콘테

아스널 : 아스널의 수비진이 붕괴됐다. 몬레알이 앞서 리버풀전에서 다쳤고, 이어 최근 경기에서 콜라시나츠와 코시엘니도 경기 중 교체됐다. 세 선수 모두 아스널 주전 수비수다. 타격이 크다. 벵거 감독은 몬레알이 다치면서 칼럼 체임버스로 메우고 있으나 불안하다. 수비 부상 선수만 셋으로 늘어나면서 정상적인 스리백 구축도 어렵다.

벵거 감독은 "(수비) 부상자가 많다.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코시엘니와 콜라시나츠를 잃었다. (첼시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긴 하다. 콜라시나츠는 (첼시전 출전 가능성이) 30-70% 사이"고 했다. 온전한 수비진 구축도 쉽지 않은 상황. 첼시전을 앞둔 벵거 감독의 앞길이 캄캄하다. 

첼시: “아스널을 상대할 때는 매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경기는 리그 전체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승점 3점을 얻어 팬들에게 기쁨을 선물하고 싶다. 내 계획상에서는 우리 팀의 모든 선수가 중요하다." 

"최근 로테이션을 돌렸지만 성적은 괜찮다. 현재까지 결과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선수들이 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덕분이다. 첼시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의 후반기다. 목표를 도달할지 그렇지 않을지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 아스널의 믿을맨 무스타피와 첼시 에이스 아자르(왼쪽부터)

◆ KEYPALYER : '믿은 건' 어찌 됐건 무스타피 vs "아스널 격파는 내가" 아자르

아스널: 수비 문제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아스널은 애용하던 스리백을 버리고 포백을 택해야 할 수도 있다. 가용할 선수 자체가 부족한 까닭. 슈코드란 무스타피는 첼시전 출전이 확실하다.

무스타피는 첼시전에 맹활약한 경험도 있다. 무스타피는 지난해 9월 치른 리그 5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맹활약했다. 스리백의 중앙에 위치한 무스타피는 첼시 이적 이후 연신 헤더 득점을 기록하던 알바로 모라타를 잠재웠다. 빠른 위치선정과 터프한 수비로 팀의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수비의 대거 이탈로 어려운 시점. 아스널은 무스타피의 '그날'이 한 번 더 찾아오기 바라고 있다. 

첼시: ‘슈퍼 크랙’ 아자르는 아스널 골문을 정조준한다. 첼시 콘테 감독은 아자르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며 아스널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시즌 첼시(14실점)는 맨체스터 시티(13실점)에 이어 리그 최저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스널을 상대로 방패가 든든히 버티고 아자르가 지휘하는 공격력이 위력을 발휘한다면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다. 아자르의 발끝에 첼시의 승리가 달렸다.

글= 정형근,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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