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살아나는 우즈, “대회 마지막 날 목표는 60대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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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살아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 클럽 남코스(파 72)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우즈는 단독 선두 알렉스 노렌(스웨덴)에게 8타 뒤진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65위로 경기를 3라운드를 나선 우즈의 초반 플레이는 좋지 않았다. 우즈는 자신의 두 번째 홀인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우즈는 침착했다. 1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16번 홀(파 3)에서는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보기를 적어냈지만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1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우즈가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즈의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은 흔들렸지만 정교한 쇼트 게임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파 행진을 펼치며 기회를 엿본 우즈의 후반 첫 버디는 6번 홀에서 나왔다. 이후 우즈는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냈고 중간 합계 3언더파 공동 39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즈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21.43%, 그린 적중률 50%로 샷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우즈의 쇼트 게임은 빛났다. 우즈가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마다 정교한 퍼트와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가 나오면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우즈는 “대회 셋째 날 2타를 줄여서 만족한다”며 “많은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의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낮은 스코어를 내기위해서 열심히 친 하루다”고 이야기했다.
대회 첫날 이븐파 72타를 적어낸 우즈는 둘째 날 1언더파 71타, 셋째 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조금씩 경기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순위 역시 첫날과 둘째 날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우즈는 전날에 비해 순위를 26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대회 마지막 날 시즌 첫 톱10 도전에 나선다. 공동 12위 그룹과 4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우즈가 마지막 날 60대 스코어를 적어낸다면 불가능한 결과는 아니다.
그는 “오랜 만에 경기를 해서 그런지 모든 부분에서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 플레이를 할 때 예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고 있다”며 “새로운 감각에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분명히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는 “대회 마지막 날 목표는 60대 스코어를 치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스코어에 연연하지는 않을 생각이다”며 “마지막 날에는 보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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