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오지환, '강한 2번 타자' 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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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LG 트윈스 2번 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강한 2번 타자’의 교본이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지환은 3회 1사후 서재응의 6구 134km 직구를 향해 방망이를 휘둘렀다. 왼 다리를 뒤로 빼면서 손목을 이용해 방망이를 깎아 때려낸 기술적인 타격이었다. 타구는 좌익수와 3루수 사이에 떨어졌고 오지환은 전력질주해 2루에 안착했다. 시즌 17번째 2루타였다.
LG는 1-1로 맞선 7회 정성훈의 우전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그리고 오지환에게 2사 1, 3루 기회가 찾아왔다. KIA의 추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LG로서는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 오지환은 바뀐 투수 심동섭의 145km 직구를 깔끔하게 밀어쳤고 타구는 좌익선상에 절묘하게 떨어졌다.
이 타구에 3루 주자는 물론 1루 주자 황목치승까지 홈으로 파고들었다. 그러나 KIA 유격수 강한울의 송구가 황목치승의 헬멧에 맞고 튀었다. 오지환은 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홈을 훔쳤다. LG는 순식간에 5-1을 만들며 승부를 굳혔다. KIA는 9회 2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지환의 2번 기용은 일회성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오지환이 보여준 강한 2번 타자의 교본 플레이는 LG 공격력 강화에 여지를 남겼다.
[사진] 오지환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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