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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보장' 피가로, 10승 달성 '다승 단독 선두'

작성일: 2015.06.19 21:4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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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그의 스태미너가 만들어낸 승리였다. 삼성 알프레도 피가로가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도 7이닝을 투구하면서 역전승의 주춧돌을 놨다. 

피가로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와 7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7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삼성이 8회 역전에 성공하면서 그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올 시즌 첫 10승 투수의 탄생이다.  

1회 이명기, 조동화, 김강민을 상대로 공 9개만 가지고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직구 위력이 명성대로였다. 그러나 2회부터 조금씩 맞아 나가기 시작했다. 2회에는 1사 만루에서 다행히 실점하지 않았지만 3회 위기는 피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피가로,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4번타자 앤드류 브라운과 5번타자 이재원, 6번타자 박정권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3실점했다. 2회 이후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3회를 마쳤을 때는 60구를 던진 상태였다.

피가로는 4회 투수 실책으로, 5회에는 김강민과 박정권에게 안타를, 6회에는 박계현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등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3회 이후 추가 실점이 없었다. 

6회까지 105구를 던진 피가로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조동화와 김강민, 브라운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14번째 등판에서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41로 조금 올랐다. 삼성은 8회 SK 불펜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7-3으로 승리하면서 그가 승리투수가 됐다.  

10승 달성과 함께 그동안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6이닝 이상 소화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경기당 평균 투구수도 100구가 넘는다. 가끔 실점이 많은 경기도 있지만, 대개는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서 경기를 끌어간다. 지도자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는 '계산이 되는' 선발투수가 바로 피가로다. 

[사진] 알프레도 피가로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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