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세이브 3위’ 파펠본에 쏟아지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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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이하 한국시간)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최근 파벨본을 보기 위해 필라델피아 경기를 찾는 스카우터들의 발길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그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카고 컵스가 가장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러'를 선언한 필라델피아의 상황도 파벨본의 이적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루벤 아마로 주니어 필라델피아 단장은 에이스 콜 해멀스를 비롯한 주축 투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1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파벨본은 이번 시즌 800만 달러의 잔여 연봉이 남아 있으며 이번 시즌을 마치고 1년간 1300만 달러의 옵션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연봉 보조를 해서라도 파벨본의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의 여러 구단이 뒷문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불펜 투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컵스는 왕년의 마무리였던 라파엘 소리아노와 마이너 리그 계약을 맺었고, LA 다저스 또한 켄리 젠슨 앞에 나설 셋업맨 구인에 나섰다. 현역 최고 마무리 투수인 파펠본의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파벨본은 지난 2004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뒤 이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년 차부터 보스턴의 마무리를 맡았으며 최고 96마일에 이르는 빠른 공과 낙차 큰 스플리터를 바탕으로 그해 35세이브를 시작으로 7년간 219세이브를 수확했다. 이 기간에 올스타에 4번 선정되면서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맹위를 떨쳤다.
이런 활약으로 파벨본은 지난 2012년 4년 총액 5000만 달러에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첫해 불펜 투수 최다인 64경기에 출전해 38세이브를 올리며 몸값을 해냈다. 이듬해엔 29세이브에 그치며 8년 연속 30세이브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39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여전함을 보여줬다.
최근 파펠본의 구속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데뷔 첫해부터 95마일을 상회했던 평균 구속은 지난 2013년 92마일로 떨어졌다. 올 시즌 평균 구속 역시 92.12에 그친다.
그러나 이번 시즌 파펠본은 전성기 못지 않은 투구로 자신을 둘러싼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주무기인 스플리터의 각을 예리하게 뽐내면서 24경기에서 13세이브와 함께 1.01의 수준급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많은 팀들이 파펠본에 군침을 흘리는 상황에서 ESPN은 그의 행선지로 꾸준히 관심을 드러낸 토론토를 지목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는 입게될 유니폼은 어떤 색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조나단 파펠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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