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베테랑 파이터' 카와지리 타츠야(37, 일본)가 집요한 테이크다운과 상위 포지션 점령을 유지하며 데니스 시버(36, 독일)에 판정승을 거뒀다.

카와지리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O2 월드 베를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9(이하 UFN 69)' 코메인 이벤트 페더급 매치에서 서버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카와지리는 과거 프라이드FC 시절부터 명성을 날렸다. DREAM을 거쳐 UFC에 입성한 그는 현 페더급 15위. 자신보다 상위랭커인 시버(12위)와 맞대결을 펼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시버는 지난 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UFN 59에서 코너 맥그리거(26, 아일랜드)에 2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더급 스타인 맥그리거에 패한 시버(12위)는 자신보다 하위 랭커인 카와지리(15위)에 무릎을 꿇으며 2연패를 당했다.

카와지리는 1라운드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을 비롯한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견고한 시버의 수비망을 뚫지 못했다. 카와지리는 적극적으로 선제공격을 시도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2라운드 중반 카와지리는 모처럼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카와지리는 상위포지션을 점령했지만 인상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시버는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집요하리만큼 위에서 누르는 카와지리를 뿌리치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시버는 밀고 들어오는 카와지리의 목을 잡고 초크를 시도했다. 그러나 카와지리는 쉽게 이를 빠져나왔고 다시 스탠딩 자세를 취했다. 지속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한 카와지리의 공략은 계속이어졌다.

3라운드 내내 이러한 경기 흐름은 지속됐다. 카와지리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상대를 압박했다. 반면 카와지리의 테이크다운 공세에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한 시버는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사진] 카와지리 타츠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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