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첫 우승 도전' 노렌, "강한 바람과 어려운 코스 이겨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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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첫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유러피언투어를 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노렌은 2016년 시즌 3승을 비롯해 지난해 BMW PGA 챔피언십 우승 등 유럽에서 통산 9승을 올렸다. 하지만 노렌은 아직까지 PGA 투어에서는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노렌은 2017-2018 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제이슨 데이(호주)와 동타를 이루며 PGA 투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연장 여섯 번째 홀에서 패하며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아쉽게 PGA 투어 첫 우승을 놓쳤지만 노렌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노렌은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과 제네시스 오픈에서 각각 공동 21위와 공동 16위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노렌의 상승세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1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노렌은 대회 첫날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고 웹 심슨(미국)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노렌이 이날 작성한 성적만큼이나 경기 내용도 좋았다. 강한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노렌은 평균 드라이버 거리 287.5야드를 보내며 페어웨이 적중률 57.14%, 그린 적중률 66.67%를 기록했다.
퍼트 역시 날카로웠다. 노렌은 대회 1라운드에서 퍼트로 줄인 타수(STROKES GAINED-PUTTING) 2.774로 적재적소에 퍼트를 성공시켰고 4언더파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가장 까다로운 홀로 꼽히는 베어트랩 15번 홀부터 17번 홀에서도 노렌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15번 홀 파로 베어트랩을 기분 좋게 시작한 노렌은 16번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노렌은 두 번째 샷을 홀 옆에 붙인 뒤 퍼트를 성공시키며 1라운드 첫 버디를 낚아챘다. 17번 홀에서도 노렌은 파를 잡아냈고 베어트랩을 1언더파로 넘어갔다.
그러나 세 번째로 쉽게 플레이되는 18번 홀 보기는 아쉬웠다. 10번 홀에서 대회 1라운드 경기를 나선 노렌은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아이언 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냈고 전반에 이븐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노렌이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노렌은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쓸어 담으며 4언더파를 완성했고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노렌은 “전반에 정말 어려운 경기를 했다. 10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코스가 까다롭기 때문에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다행히 퍼트와 어프로치가 잘 되면서 타수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자리해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이제 중요한 것은 남은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다. 앞선 3개 대회에서는 쇼트 게임보다 샷이 더 잘 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 첫날에는 반대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샷이 살아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강한 바람과 어려운 코스를 이겨내고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알렉스 노렌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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