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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현장] '일본 맞아?' 현장 달군 야구팬들 열띤 응원

작성일: 2018.02.27 16:28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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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그라운드를 방문한 팬들 ⓒ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27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는 마치 한국 야구장 같았다.

이날 LG와 한화의 경기에는 양팀 참관단 투어를 신청한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 영띤 응원을 보냈다. LG 참관단(63명)이 한화(30명)보다 많았지만 초반부터 한화가 대량 득점으로 앞서 가면서 한화 팬들은 '일당백' 응원전을 펼쳤다. 개인적으로 야구장을 방문한 팬들도 있었다.

이날 경기는 '최강한화' 대 '무적LG'로 압축됐다. 양팀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구호를 힘껏 외치며 겨울 동안 불러보지 못했던 선수들의 응원가를 반주 없이도 완창했다. 겨우내 가지고 있던 야구 갈증을 한꺼번에 풀어버릴 듯한 기세였다. 야구장 밖까지 응원 소리가 들렸다.

팬들을 위해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플레이를 선보였다. 연습경기로는 드물게 투수가 흔들리면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하기도 했다. 일본 팀을 상대로 5무3패를 기록하며 첫 승을 좀처럼 신고하지 못하고 있던 한화는 이날 팬들의 응원 속에 15-8로 승리,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승이 드디어 나왔다.

한화는 키버스 샘슨이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배영수가 2이닝 2실점, 안영명이 2이닝 2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타선은 제라드 호잉 제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백창수는 3안타 1타점 2득점, 오선진이 2안타 2타점, 지성준이 2안타(1홈런) 2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LG는 타일러 윌슨이 팬들 앞에서 연습경기 첫 등판에 나섰지만 2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새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적시타를 신고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채은성, 유강남도 9회 나란히 홈런을 터뜨려 마지막까지 팀을 응원한 팬들을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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