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조제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가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 UFC 189의 대진 순서가 확정됐다. UFC 189는 오는 7월 1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PPV(페이퍼뷰) 이벤트.

UFC가 22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kr.ufc.com)를 통해 발표한 메인카드 5경기, 폭스스포츠 언더카드 4경기, 파이트패스 언더카드 2경기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PPV 메인카드
[페더급 타이틀전] 조제 알도 vs 코너 맥그리거
[웰터급 타이틀전] 로비 라울러 vs 로리 맥도널드
[라이트급] 데니스 버뮤데즈 vs. 제레미 스티븐스
[웰터급] 거너 넬슨 vs 존 해서웨이
[밴텀급] 브레드 피켓 vs 토마스 알메이다

-폭스스포츠 언더카드
[웰터급] 맷 브라운 vs 팀 민스
[웰터급] 브랜든 태치 vs 존 하워드
[웰터급] 마이크 스윅 vs 알렉스 가르시아
[밴텀급] 코디 가브란트 vs 엔리 브리오네스

-파이트패스 언더카드
[라이트급] 요스데니스 세데노 vs 코디 피스터
[플라이급] 닐 시리 vs 루이스 스몰카

알도와 맥그리거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높다. 맥그리거가 천둥벌거숭이처럼 알도의 신경을 계속 건드리면서 화제를 뿌리고 있기 때문이다.

맥그리거는 지난 3월 UFC 189 홍보를 위한 월드투어에서 알도의 챔피언 벨트를 낚아채 냉철한 승부사 알도를 흥분시켰다. 지난 19일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선 "알도는 내리막이다. 4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큰소리치며 호랑이의 코털을 계속 건드리는 중이다.

알도도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씩씩거린다. 지난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시 마주섰을 때, 어떻게 나갈지 머릿속에 그려두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비밀이다. 전혀 다른 '알도'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이들의 신경전이 흥행 대박으로 이어지길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지난 19일 실시간 인터넷 방송 '페리스코프(periscope.tv)'를 통해 가진, 팬들과 질의응답시간에서 "100만 건 이상 팔릴 것이다. 이미 그런 조짐들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UFC의 정확한 PPV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는다. 대략적인 수치로 추정될 뿐이다.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추정되는 대회는 2009년 7월 12일 열린 UFC 100이다(약 160만 건). UFC 189가 열리는 날짜에서 정확히 6년 전에 펼쳐진 UFC 100은 브록 레스너와 프랭크 미어, 조르주 생피에르와 티아고 알베스 등이 출전했다.

화이트 대표는 이 기록은 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100만 건은 돌파할 것이라고 했다. "맥그리거는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현실적으로 보면, 난 100만 건 이상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 코너 맥그리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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