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오키나와 톡] 한화 "샘슨&휠러가 오간도보다 낫다"

작성일: 2018.03.05 05:05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왼쪽)와 키버스 샘슨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건일 기자]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와 키버스 샘슨의 몸값은 127만5천 달러(약 13억8천만 원).

1년 전 계약한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150만 달러, 약 16억2천만 원) 한 명보다 저렴하다. 알렉시 오간도(180만 달러, 약 19억4천만 원)보다도 역시 싸다. 리빌딩 기조에 따라 이름값 대신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킬 수 있는 젊고 건강한 투수를 찾은 결과다. 여론은 냉정하다. 원투펀치를 맡아야 할 무게감이 떨어지면서 한화는 10개 구단 가운데 최약체 평가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실전 등판을 지켜본 한용덕 한화 감독은 흡족해했다.

한 감독은 "영입 목적 그대로다. 휠러는 제구력이 안정적이고 큰 키에서 릴리스포인트를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오기 때문에 공의 무브먼트가 괜찮다. 맞춰잡는 유형으로 생각하고 볼 스피드엔 기대를 안 했는데 145km까지 나왔다. 시즌 중반엔 더 빨라질 것으로 본다. 더그아웃에서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휠러가 나갔을 때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그림이 그려진다"고 했다.

"샘슨은 구위가 좋다. 초반에 자신감이 붙으면 1선발로 손색이 없다. 제구가 약간 불안하지만 미국에서처럼 보채지 않고 자신감을 심어주면 밸런스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휠러와 샘슨은 연습경기에서 나란히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했다. 지난 26일 주니치를 상대로 연습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 4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왔고 볼넷은 하나도 주지 않았다. 지난 19일 요코하마 2군과 경기에선 3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 샘슨은 휠러와 반대로 구위를 뽐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시속 149km까지 나왔다. 2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는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또 휠러와 샘슨은 경기 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한국 야구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 또는 코치에게 스스럼없이 질문하고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간다. 신인 박주홍과 김진욱에게는 "미국에선 선배가 신인에게 밥을 산다"며 고기를 샀다.

송진우 코치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 지난 시즌 오간도와 비야누에바에 못지않다. 기량이 좋으면 뭐하나. 두 선수는 마운드에 서질 못했다. 그러나 샘슨과 휠러는 건강하다. 야구에 열정도 있다. 재미있게 훈련하려 한다. 선수들과 소통하려 하고. 제구력 불안은 없다. 한국 들어가서 이닝이 늘어날 것이다. 한국 선수들과 승부를 하는 것을 보면 시즌 성적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