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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서의 Pepper Game] '찰떡궁합' 터너와 다저스

작성일: 2015.06.26 15:2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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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준서 해설위원] 최근 들어 LA다저스 경기를 보면 두 선수가 눈에 띈다.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루키' 작 피더슨과 저스틴 터너. 신인이라는 이름 아래 스포트라이트를 휩쓰는 피더슨과 달리 터너는 조용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터너는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204번째로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터너는 4년 뒤 뉴욕 메츠에서 방출되기까지 매년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며 선발 라인업을 확인해야 하는 위치에서 그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 '새로운 팀' 다저스에서 백업 역할을 수행한 터너는 '터너 타임'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엔 후안 유리베를 제치고 주전 3루수를 차지했고 팀은 유리베를 트레이드까지 하면서 터너에게 확실한 주전 보장을 안겼다. 또한, 무릎이 좋지 않은 터너를 위해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출장 수를 일주일에 4~5경기로 제한하며 컨디션 조절을 해 줄 정도로 터너의 팀 내 위상이 높아졌다.

분명한 것은 다저스와 매팅리 감독을 만나면서 터너는 자신이 숨겨왔던 재능 일부를 찾게 되었으며 그 재능이 묻히지 않도록 매팅리 감독은 터너에게 꾸준한 기회를 주었다. 선수의 숨은 재능을 찾아낸 것은 감독으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냉혹한 프로 세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걸고 선수 생명을 연장해줄 수 있는 감독이 얼마나 될지 이 또한 궁금하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318경기에 나서 8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터너. 그러나 지난해 타격에 감을 잡은 뒤, 비시즌 기간에 체력 훈련과 타격 밸런스, 그리고 스윙 궤적과 오픈스탠스 등 타석에서 결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타격폼과 스윙으로 가다듬으며 일찌감치 풀타임 출전을 준비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26일 현재 64경기에서 타율 0.324와 함께 개인 최다인 10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으며 에드리안 곤잘레즈, 하위 켄드릭과 함께 중심 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빅리그를 기다리는 다저스 'NO.1 유망주' 코리 시거와 쿠바 출신 헥터 올리베라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2루와 3루가 가능한 올리베라는 터너와 30살로 하루빨리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야 하는 나이이다.

이제 터너의 남은 활약에 따라서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누군가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면서 부족한 선발투수진과 다저스의 내야 세대교체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것이다.

[사진] 저스틴 터너 ⓒ Gettyimages

[사진2] 코리 시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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