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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장충고 김대현, 8강 이끈 '신스틸러'

작성일: 2015.06.26 16:00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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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박현철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선배를 닮고 싶어요. 수비도 잘 하시고 공격력도 뛰어난 선배잖아요.”

팀의 8강 진출을 이끈 숨은 공로자다. 장충고 2학년 내야수 김대현이 7회말 쐐기타에 이어 팀의 만루 실점 위기를 막아내는 수비 공헌도까지 선보였다.

장충고는 26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 광주 동성고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6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이재민, 1회 선제 결승타를 때려낸 양찬열, 슈퍼 캐치를 보여준 유격수 최종은 등 주역이 많은 데 7번 타자 2루수로 나선 김대현의 수훈도 빼놓을 수 없었다.

김대현은 7회말 1사 3루에서 1타점 우전 안타로 최우진의 득점을 이끌며 3-1 리드를 만든 뒤 우익수 실책을 틈 타 2루로 추가 진루했다. 우익수 플라이에 태그업에 성공한 김대현은 상대 투수의 보크에 홈까지 밟으며 팀의 4점 째를 올렸다. 더 눈에 띄었던 부분은 바로 수비. 팀이 승리카드인 좌완 김덕진을 내세운 후 1사 1,2루에서 김석환의 우전 안타성 타구가 나왔다. 그때 김대현은 다이빙캐치로 이를 2루 내야안타로 처리, 일단 한 점을 막았다.

그리고 후속 타자의 땅볼이 앞으로 오자 유격수 최종은과 함께 재빠른 수비로 더블플레이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대현은 당시 8회 위기에 대해 “점수 주지 않고 정확하게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이끌자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김대현은 “대회 개막 후 안타가 없어 부담이 컸는데 대회 첫 안타가 타점으로도 이어져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웃었다. 장충고는 지난 4월 봉황대기에서 경북고에 밀려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다. 그에 대해 김대현은 “이번에는 반드시 팀 우승을 놓치지 않기 위해 첫 경기부터 선후배 모두 뭉쳐 첫 경기부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라고 답했다.

롤모델에 대해 묻자 김대현의 대답은 한국 야수 중 가장 핫한 강정호. 김대현은 “수비도 잘하고 한 방을 갖춘. 공수에 능한 강정호 선배가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장충고는 오는 27일 목동에서 대구 상원고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사진] 장충고 김대현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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