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롯데 한동희가 '준비된 신인'인 이유 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차 지명 신인이라도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롯데 한동희가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신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다.
한동희는 캠프 때부터 수비 하나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고, 또 방망이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기회를 주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덕분에 개막전부터 27일 두산전까지 전부 3루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한동희에 대해 "수비만 봤을 때 KBO 리그에서 중상위권 3루수는 되는 것 같다. 송구가 좋고, 포구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준비된 선수였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한동희는 앳된 얼굴을 한 아직은 '어린' 선수였지만 두 가지 면에서 프로 야구 선수라는 의식이 분명했다. 경기력에서는 수비에 대한 태도, 정신력에서는 많은 관심에 대한 태도에서 프로 의식이 느껴졌다.
한동희는 개막전에 나갔을 때 기분에 대해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경기 나가 보니 괜찮았다. 응원 받는 거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 말에 '사직 홈경기가 기대되겠네요'라고 했더니 "네"라며 웃었다. 또 "긴장은 많이 됐다. 그런데 그러면 안될 거 같아서 즐기려고 한다. 성격은 원래 차분한 편이다"라며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3경기에서 3타수 1안타씩 합계 9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한동희다. SK와 경기에서는 메릴 켈리와 김광현, 두산전에서는 세스 후랭코프를 만났다. 모두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었지만 굳이 주눅들 생각은 없었다. 한동희는 "개막 2연전에서 만난 투수들은 다 잘 던지는 선수들이라 못 쳐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경기장에서도 긴장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고교 시절까지야 남다른 수비력을 발휘했다고 해도 프로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타구 질이 다르다. 여기에 적응하지 못해 포지션을 바꾸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한동희는 다르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펑고를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평범한 답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타구 질이 다르기는 한데 어릴 때부터 3루수만 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동작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준비 동작만 조금 더 빠르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목표도 높다. 한동희는 "타격에서는 이대호 선배, 수비에서는 최정(SK) 선배랑 메이저리그에서는 매니 마차도가 롤모델이다"라고 했다. 끝이 어디일지 몰라도 시작은 남부럽지 않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태그 아닌가요? "세이프!" 한국 오심 덕 보는 줄 알았더니…1사 1루가 무사 1, 2루로→만루에서 추가점 무산
2026-09-27
-
[선발 라인업] 김도영 노시환 다시 믿는다! 금메달 향한 마지막 결전, 류지현 감독의 선택은 '믿음의 야구'
2026-09-27
-
"비 오지만 정시 개시 예정"…도요하시야구장 상황은 이렇습니다. 비가 계속 오면? 이렇게 메달을 정합니다.
2026-09-27
-
'남행열차' 김수희, 10년 만에 KIA 홈경기 시구 나선다…"타이거즈 팬들과 승리 응원하겠다"
2026-09-27
-
"김도영 번트에 화났다" 이대호 쓴소리…40홈런 타자가 왜 주저하나 "그 모습이 한국을 약하게 만든다" 작심발언
2026-09-27
-
'이럴수가' 29일까지 이어지는 비예보…경기 못하고 은메달 가능성 생겼다, 한일전 성사될 수 있나?
2026-09-27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日 안방서 완벽 설욕…女 핸드볼, 일본 꺾고 8년 만의 '金'
2026-09-27
-
'역시 세계 1위!' 日 맹추격에도 안 무너졌다…서승재-김원호 "우리만의 장점으로 이겨내려"→金까지 2걸음 남았다
2026-09-27
-
'첫 AG가 마지막 동반 무대' 세계 2위 또 잡을 뻔했다! 기동주-강민혁 22-20 '투혼'→마지막 게임서 석패…AG 8강 마감
2026-09-27
-
[나고야 NOW] “수영+레슬링+핸드볼”…권태우가 말한 수구의 매력과 ‘36년 만의 메달’
2026-09-27
-
[오피셜] '金金金金金金' 이제 한국의 싹쓸이 차례…'역시 신궁들' 리커브+컴파운드 남녀•혼성 단체 총 6종목 모조리 4강 진출
2026-09-27
-
[나고야 NOW] ‘36년 만의 메달 도전’ 韓 수구, 싱가포르에 슛아웃 끝 16-18 패배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