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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일 만의 선발' 두산 이용찬, QS로 복귀 신고식

작성일: 2018.03.29 20:2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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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이용찬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003일 만에 선발투수로 돌아온 두산 오른손 투수 이용찬이 퀄리티스타트로 선발 복귀전을 마쳤다. 

이용찬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산이 4-1로 앞선 7회 교체됐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이용찬은 2012년 9월 11일 사직 롯데전 이후 2,025일 만에 선발승을 올린다.  

2012년 시즌 이후 6년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이용찬은 풀타임 선발투수 마지막 해였던 2012년 26경기에 등판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6년 전의 이용찬은 3차례 완투와 1번의 완봉승을 거둘 만큼 긴 이닝을 던질 힘이 있었다. 당시 기록한 162이닝은 리그 11위에 해당하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류현진, 윤희상, 김선우, 송승준에 이어 5위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의 선발 전환에 대해 "캠프 때부터 꾸준히 좋은 공을 던졌다. 사실 이용찬이 선발을 하고 싶다고 했다기 보다 지난해 뒤쪽에서 좋지 않았던 게 컸다. (시범경기, 1경기 4이닝 3실점)결과를 떠나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양이 좋다"고 얘기했다.

1회 21구를 던지며 볼넷 1개만 내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민병헌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이대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1회 투구 수가 마음에 걸렸을까. 2회에는 공 10개로 이닝을 마쳤다. 채태인과 앤디 번즈는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3회는 공 7개로 끝냈다.

이용찬은 4회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1-1 동점이 됐지만 여기서 흔들리지 않았다. 민병헌은 우익수 뜬공, 이대호는 3루수 땅볼로 잡았다. 2사 이후 채태인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뒤 한동희를 좌익수 직선타로 막았다. 5회는 삼자범퇴로, 6회는 2사 이후 내야안타 하나만 맞고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두산은 4-1로 앞선 7회초 투수를 함덕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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