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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2,025일 만의 선발승, 두산 이용찬의 변신

작성일: 2018.03.29 21:2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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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이용찬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003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2,025일 만의 선발승. 두산 5선발 이용찬이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하는 호투로 팀에 4연승을 안겼다. 

이용찬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산이 4-1로 앞선 7회 교체됐고, 팀이 그대로 승리하면서 2012년 9월 11일 사직 롯데전 이후 2,025일 만에 선발승을 달성했다. 

2012년 시즌 이후 6년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이용찬은 풀타임 선발투수 마지막 해였던 2012년 26경기에 등판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6년 전의 이용찬은 3차례 완투와 1번의 완봉승을 거둘 만큼 긴 이닝을 던질 힘이 있었다. 당시 기록한 162이닝은 리그 11위에 해당하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류현진, 윤희상, 김선우, 송승준에 이어 5위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의 선발 전환에 대해 "캠프 때부터 꾸준히 좋은 공을 던졌다. 사실 이용찬이 선발을 하고 싶다고 했다기 보다 지난해 뒤쪽에서 좋지 않았던 게 컸다. (시범경기, 1경기 4이닝 3실점)결과를 떠나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양이 좋다"고 얘기했다. 이용찬은 지난해 후반기 11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이 5.34로 좋지 않았다. 전반기 역시 11세이브였는데 평균자책점은 3.70이었다. 

일단 첫 경기에서는 선발 전환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주자를 모아두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투구 수 관리가 잘 됐다. 덕분에 6이닝을 84구로 막을 수 있었다. 

1회 21구, 4회 20구, 6회 19구를 던진 반면 2회 10구, 3회 6구, 5회 8구 등 공격적인 투구로 방망이를 끌어내 일찍 이닝을 마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주 무기인 포크볼은 84구 가운데 21구, 전체 투구의 25%를 차지했다. 직구 구속은 140~148km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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