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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 '주인공은 나' 2018년 빛낼 톱 플레이어들

작성일: 2018.03.30 08: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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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안카를로 스탠튼(왼쪽)과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0일 오전 1시 40분(이하 한국 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8년 메이저리그가 팀당 162경기-전체 2,430경기의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이 많은 경기를 다 챙겨볼 수 없다면 '이 선수들'의 근황만 알아도 좋다. 2018년 시즌을 빛낼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봤다. 

◆ 미리 보는 MVP 레이스 

MVP는 곧 리그 최고의 야수를 의미한다. 사전적 의미에서 MVP는 가장 가치 있는 선수지만 역대 투표 결과를 보면 야수가 독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2014년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011년 저스틴 벌랜더(당시 디트로이트, 현 휴스턴)가 투수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지만 예외일 뿐이다. 커쇼에 앞서 내셔널리그 MVP에 뽑힌 선수는 1968년 밥 깁슨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벌랜더 이전에 1992년 51세이브를 올린 데니스 엑커슬리가 있었다. 

어쨌든 올해 MVP 레이스도 타자를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MVP인 내셔널리그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로 이적), 아메리칸리그 호세 알투베(휴스턴)가 건재하다. 두 선수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최고 선수를 놓고 겨룬다. 여기에 매년 MVP 후보로 거론되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도 빠트릴 수 없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와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는 이들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젊은 피다. 

내셔널리그는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스탠튼이 떠난 만큼 추격자들이 힘을 낼 차례다. 지난해의 경우 조이 보토(신시내티),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가 MVP 투표 2~4위에 올랐다. 보토와 스탠튼의 차이는 단 2점에 불과했다. 2015년 MVP에 뽑힌 브라이스 하퍼(워싱턴)는 지난해 111경기 출전에 그쳐 투표인단에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다. 동기부여 '끝판왕'이 하퍼의 어깨 위에 있다.

◆ 미리 보는 사이영상 레이스

삼파전으로 요약하면 내셔널리그는 맥스 슈어저(워싱턴)-커쇼-스테픈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아메리칸리그는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크리스 세일(보스턴)-루이스 세베리노(양키스)가 올해도 사이영상을 높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이 6명이 지난해 양대 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3위에 오른 주인공이다. 

슈어저는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로 인정받았다. 이 기간 65경기에 선발 등판해 429이닝을 던졌고 36승 13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들의 교체 시기가 갈 수록 당겨지는 시대에 3번의 완투로 에이스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커쇼는 지난해 다승(18승)과 평균자책점(2.31)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투구 이닝이 2년 연속 200이닝에 못 미쳤다. 선발 등판도 30경기를 채우지 못했다.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무섭게 던졌다. 6경기 21⅓이닝 무실점이다. 

클루버 역시 지난해 다승(18승)과 평균자책점 (2.25)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였다. 29경기에 나왔고 203⅔이닝을 던져 4년 연속 200이닝을 돌파했다. 이미 2014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적이 있는 클루버지만 지난해는 특히 압도적이었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가 0.869에 불과했다. 

◆ 미리 보는 신인왕 레이스 

시범경기에서 야구 인생 최고의 시련을 겪은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정규 시즌에서는 다른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투타 모두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 투수로 2경기 2⅔이닝 9실점 8자책점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했다. 피안타 9개 가운데 피홈런이 3개였다. 삼진은 5개를 잡았지만 4사구가 3개나 나왔다. 타자로는 11경기에 나와 32타수 4안타 3볼넷 10삼진 타율 0.125 OPS 0.347에 그쳤다. 

유망주 순위에서는 애틀랜타 외야수 로날도 아쿠나 주니어가 오타니와 최고를 겨뤘다. 파이브툴 플레이어로 기대를 받고 있는 아쿠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432, OPS 1.247과 4홈런 4도루를 기록했다. 단 애틀랜타는 서비스타임 확보를 위해 아쿠타를 개막 25인 로스터에 넣지 않았다. 대신 다음 달 중순 콜업할 계획이다. 

두 선수 외에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 외야수 빅터 로블레스(워싱턴), 외야수 루이스 브린슨(마이애미), 외야수 엘로이 히메네즈(화이트삭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등이 주목 받는 새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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