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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3일만의 시애틀 유니폼' 이치로, 기립박수 받은 복귀

작성일: 2018.03.30 14:4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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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홈 개막전에서 선수 소개 때 입장하는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로 복귀한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가 개막전에 선발 출장해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3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콜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개막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9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치로가 시애틀 선수로 경기에 나선 것은 2012년 7월 15일 텍사스전 이후 2083일 만이고 개막전 선발 출장은 2013년 양키스 소속 이후 5년 만이다.

6년 만에 팀에 복귀한 이치로는 경기 전 선수 소개 때 시애틀 팬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으면서 입장해 인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오랜만에 선수 소개 때 뛰어나오는 이치로를 보며 팬들은 예전의 향수를 느낀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 시즌 최고령 FA로 시장에 나오면서 2월 스프링캠프 시작 때까지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던 이치로는 결국 지난달 자신이 2001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던 시애틀과 1년 계약을 맺고 현역 연장에 성공했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우리 팀에서 해줄 역할이 있는 선수"라며 그를 개막 초반 선발 출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치로는 그러나 3회 1루수 땅볼, 5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8회 수비 때 교체됐다. 시애틀은 클리블랜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통산 3080안타로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22위에 올라 있는 이치로는 21위 캡 앤슨(3081개)과 타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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