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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삼진 줄고 볼넷 늘고, 스크럭스가 달라졌어요

작성일: 2018.04.03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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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재비어 스크럭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해는 '삼진왕' 불명예 타이틀을 벗을 수 있을까. 

NC 재비어 스크럭스는 지난해 전체 타석의 약 26%가 삼진이었다. 비율로는 1위, 누적 삼진 개수는 134개로 삼성 구자욱(138개)에 이어 2위다. 

대신 홈런 35개(전체 4위 팀내 1위)와 볼넷 65개(전체 7위 팀내 1위)가 많은 삼진을 만회하고도 남았다. 스크럭스는 지난해보다 30만 달러 인상된 130만 달러에 재계약해 올해도 NC의 4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올 시즌 첫 8경기에서 스크럭스의 성적은 마치 다른 사람 같다. 34타석 23타수에서 삼진이 4개, 볼넷이 8개다. 

지난해에는 삼진 134개, 볼넷 65개였다. 지금까지는 삼진과 볼넷이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덕분에 타율은 0.261로 눈에 띄지 않는 대신 0.441의 출루율, 0.522의 장타율로 OPS 0.963을 기록 중이다. 

스크럭스가 꼽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동료들에 대한 신뢰, 그리고 KBO 리그 경험이다. 

그는 "늘 볼은 고르고 스트라이크를 치려고 노력한다. 다음 타자에게 기회를 연결하기 위해 출루를 생각하고 경기에 나간다"고 했다. 

또 "늘 그런(스트라이크를 치는) 태도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지난 1년 동안 KBO 리그에서 뛰었고, 그동안 여러 투수들의 공을 직접 겪어봤다. 그러면서 쌓인 경험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방망이가 나오는 비율 자체는 지난해 42.0%에서 올해 41.5%로 큰 차이가 없다. 

대신 초구에 스윙하는 경우가 30.7%에서 20.6%로 10.1%p 차이를 나타냈다. 2스트라이크 이후 커트 확률은 65.7%에서 82.6%로, 선구 확률은 39.7%에서 53.1%로 나아졌다. KBO 리그 투수들의 변화구에 적응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스크럭스는 "특별한 기술적인 변화는 없었다. 좋은 타격을 위해 하체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구안에 대해서는 "선구안 쪽에서도 달라진 건 없다. 역시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가 있다. 대신 타석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 마음가짐이 있을 때 늘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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