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KIA 황윤호, '경찰청 후임' 한승택 도움 받은 사연

작성일: 2018.04.02 13: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KIA 황윤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윤호(25)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새 얼굴'이다.

2012년 10라운드 87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됐던 황윤호는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KIA의 지명을 받아 팀을 옮겼다. 황윤호는 2루수와 3루수, 유격수까지 내야 전반적인 수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아 스프링캠프에 승선한 데 이어 올해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황윤호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 적응하는 데 문제 없었다. 선배들이나 동료들이 편하게 해준다. 경찰청에 함께 있던 (한)승택이와 경기에 뛰면서 친해진 (김)민식이 형이 있어서 적응하기가 더 편했다"며 새 팀에서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한승택은 그에게 큰 도움을 줬다. 황윤호는 "처음 광주에 와서 아는 것도 없고 집도 구해야 했는데 마침 승택이가 사는 빌딩에 빈 집이 있어서 들어갔다. 그 뒤로 매일 붙어다니다시피 했다. 경찰청에서 승택이가 제 후임이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경찰청에 있을 때 제가 잘해줘서 이번에 저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해서 고마웠다"며 웃었다.

적응이 끝난 만큼 이제는 야구로 보여줘야 할 시점. 황윤호는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이제 프로 7년차고 군대도 다녀왔다. 이번 이적이 제 야구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직 경기에 많이 나설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언제든 나가서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간절함이 통했는지 스프링캠프에서는 장점인 수비뿐 아니라 타격으로도 주목받았다. 연습경기 11경기에 나와 22타수 8안타(1홈런) 3타점 타율 3할6푼4리를 기록했다. 황윤호는 "캠프에서는 스윙 궤도를 바꾸는 데 집중했다. 쇼다 코치님이 팔꿈치가 들린다고 하셔서 다운 스윙으로 바꿨는데 저한테 잘 맞는 것 같고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서재응 KIA 코치는 '부리부리'한 눈을 가진 황윤호를 보면 "눈빛!"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악바리 같은 눈빛으로 1군에 도전하는 황윤호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100경기 이상 출장하고 싶고 팀 우승에 보탬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