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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 5위-득점 8위, LG가 바라는 '평균의 법칙'

작성일: 2018.04.04 06: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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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현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1회까지 안타 16개에 4사구 8개, 주자 24명이 나갔는데 들어온 건 단 4명. 그마저도 3점은 홈런으로 냈다. LG는 3일 두산전 내내 결정타 부재로 진땀을 빼다 결국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4-5로 졌다.

답답한 경기였지만 주자를 24명이나 내보낸 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3승 6패는 분명 만족스런 결과가 아니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확실히 타선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팀 타율(0.279)과 OPS(0.765)가 모두 5위다. 지난해에는 팀 타율 7위(0.281), OPS 9위(0.748)였다.

김현수와 박용택,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버틴 2~4번은 남부럽지 않다. 실제로 세 선수가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김현수가 0.886, 가르시아가 0.945, 박용택이 1.163의 OPS로 '빅3'를 이뤘다. 가르시아 10타점 7득점, 김현수 5타점 7득점은 이들의 생산성을 잘 보여준다. 많이 나가고 많이 불러들였다.

그런데 팀 득점은 39점으로 8위다. 아직은 김현수-박용택-가르시아 외에 나머지 타순에서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머지 주전급 선수 중에서는 유강남이 타율 0.304와 OPS 0.768, 오지환이 출루율 0.405와 OPS 0.726으로 '빅3'의 뒤를 잇고 있다. 차이가 크다.

지금 LG에 필요한 건 '평균의 법칙'이다. 두 가지 측면에서다. 먼저 팀 OPS가 유지된다면 득점력은 분명 나아질 수 있다. 4일 현재 팀 OPS 상위 3위 팀과 득점 상위 3위 팀의 순서는 같다(SK 0.966-71, KT 0.921-64, KIA 0.891-58). LG와 달리 타자들이 동반 활약하고 있는 팀들이다.

LG 역시 이 추세를 따르려면 시즌 초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은 '빅3' 외의 나머지 타자들이 올라와야 한다. 김현수-박용택-가르시아가 주춤하더라도 나머지 선수들이 그 자리를 채우면서 득점력은 자연스럽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럴 여지는 충분하다.

안익훈은 지난해 OPS 0.735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0.566에 머물러 있다. 유강남은 지난해 0.810이었다. 오지환(2017년 0.769) 강승호(2017년 0.655, 2018년 0.515) 등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지난해 성적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들이 지난해 성적에 접근하는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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