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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괴물 신인' 강백호의 가치, 한 타석이면 충분했다

작성일: 2018.04.05 21:3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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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강백호가 단 한 타석으로 왜 자신이 괴물 신인인지 증명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강백호(19, KT 위즈)가 단 한 타석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강백호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3차전에 2-3으로 끌려가던 9회 무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강백호는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왜 '괴물 신인'인지 증명했다. KT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재역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성적은 6승 5패가 됐다.

강백호는 이날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체력 관리 차원이었다. 김진욱 KT 감독은 "고척돔이라 3경기 가운데 한번은 수비를 하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지난 1일 수원(두산전)에서 마지막 타격을 할 때 허벅지 근육이 뭉치는 증상이 있었다. 그래서 스타팅에서 빼기로 했다. 대기하다 대타 상황에는 나온다"고 설명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강백호는 "늘 선발로 나가다가 빠지긴 했지만, 다른 경기와 비슷하다. 벤치에서 응원을 하고 있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가장 중요한 순간 대타 강백호 카드를 꺼내 들었다. 2-1로 리드하던 경기가 7회 2-3으로 뒤집히면서 그대로 끝날 위기였다. 9회를 앞두고 강백호는 더그아웃에서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차분히 하고 있었다. 

9회 선두 타자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유한준 타석에서 강백호가 들어섰다. 강백호는 볼카운트 0-2로 몰린 상황에서 볼 2개를 침착하게 고르며 싸움을 이어 갔다. 그리고 5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3-3 균형을 맞춘 강백호는 곧바로 대주자 정현과 교체됐다. 

비록 경기는 내줬지만, 대형 신인 강백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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