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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잘 됐어" 지친 한화, 이틀 연속 휴식 '행운'

작성일: 2018.04.06 19:0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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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한용덕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한화는 5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 쉰 채 6일 KT와 3연전이 열리는 수원을 방문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았지만 중간 투수들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다"고 취소를 반겼다.

여기에 하루 더 쉬게 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T와 경기가 미세먼지와 황사로 취소됐다.

KBO 리그 규약 27조 3항에는 경기 개시 예정 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을 경우 해당 경기 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으로 확인 후 심판 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규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조종규 수원 경기감독관은 "미세먼지가 343㎍/㎥. 매우 나쁨이다. 관리인과 양 팀과 상의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KBO, 양 팀 감독, 마케팅 팀과 상의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3일과 4일 롯데와 경기가 타격전으로 진행되면서 투수들을 많이 썼다. 박상원 이태양 그리고 서균은 이틀 모두 마운드에 올랐다.

또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이 허벅지에 통증이 있고 김태균 이성열 권혁 등 투타 주축 선수들이 빠진 터라 전력이 완전하지 않다.

게다가 이날은 때아닌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선수들이 훈련하는 오후 4시 수원시 기온은 5도. 강풍을 동반한 추위에 선수들은 오들오들 떨면서 훈련을 했다. 더그아웃에 들어온 선수들은 하나같이 "너무 추워요. 경기할 수 있어요?"라며 난로로 향했다. 한화 외야수 양성우는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인터뷰를 준비하던 한화 내야수 송광민은 "추위 때문에 입이 얼어붙었다"고 했다. 한용덕 감독이나 김진욱 KT 감독이나 "추운 날씨에 선수들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한용덕 감독은 "선수들의 건강을 생각한 감독관의 결정을 존중한다. 미세먼지와 추위 때문에 선수들의 건강이 걱정됐는데 잘 된 것 같다"고 반색했다.

한화와 KT는 7일 선발투수로 교체 없이 키버스 샘슨과 라이언 피어밴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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