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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KT 데뷔전 또 미루어지나

작성일: 2018.04.06 20:2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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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니퍼트의 KT 데뷔전이 미루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원래 KT는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개막전 선발로 고려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 라이언 피어밴드가 있는데도 김진욱 KT 감독은 "둘 다 개막전 선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니퍼트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았고 기대가 컸다.

그러나 KT가 11경기를 치른 현재까지도 니퍼트는 1군 마운드에 못 섰다. 스프링캠프 막판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시범경기를 건너 뛰었다. 부상 정도가 크지 않았으나 KT는 신중했다. 니퍼트의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신중하게 기다렸다.

니퍼트는 지난달 28일 호원대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지난 3일엔 한화와 퓨처스리그에서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48km까지 찍어 1군에 돌아올 채비를 마쳤다.

김진욱 KT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니퍼트의 복귀 시점에 확답을 내리지 않았다. 단 힌트를 줬다. "S"다. 정황상으론 이번주 토요일(Saturday) 혹은 일요일(Sunday)일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주말 3연전 상대 한화 역시 주말에 니퍼트를 상대할 것으로 파악해 뒀다. S를 토요일, 일요일로 해석했고 니퍼트가 3일에 던졌다는 점을 고려했을 땐 3일 쉬고 등판하는 토요일보단 4일 쉬고 일요일에 등판하는 것이 부담이 적을 것으로 봤다. 로테이션에 따르면 7일 선발이 고영표, 8일 선발이 5선발 금민철이라는 점에서도 일요일 등판이 유력하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6일 한화와 경기가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취소됐다. 김진욱 KT 감독은 피어밴드를 교체하지 않고 7일 선발로 예고했다.

8일 니퍼트를 쓰자니 고영표가 걱정이다. 고영표는 지난 1일 두산과 경기에서 던졌다. 만약 8일에 등판하지 않는다면 최소 8일은 공을 놓게 된다. 투수들의 등판 간격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김 감독으로선 꺼리는 상황이다. 반대로 오는 10일부터 시작하는 NC와 주중 3연전에 니퍼트를 기용한다면 투수진 운용이 한결 여유로워진다. 니퍼트는 최소 6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로테이션을 거르는 금민철 류희운 등을 불펜으로 쓸 여력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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