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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사직 빛낸 레일리-소사 명품 투수전

작성일: 2018.04.08 17: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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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브룩스 레일리(왼쪽)-LG 헨리 소사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부산 사직구장을 빛낸 명품 투수전이었다. 롯데 왼손 투수 브룩스와 LG 헨리 소사가 8일 경기에서 나란히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하며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켰다. LG가 4-2로 이긴 가운데 두 선발 모두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 

레일리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동안 안타 5개와 4사구 4개를 내주고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포수는 나종덕. 그러나 1일 NC전에서는 김사훈과 배터리를 이뤄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가 김사훈을 편하게 생각하기는 한다. 그렇지만 나종덕과 함께한 두산전도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일리는 8일 LG전 역시 김사훈과 배터리를 이뤘다.

레일리는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했다. 1, 2회 퍼펙트에 이어 3회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양석환과 강승호는 뜬공으로 잡았다. 3회까지 던진 공이 28개에 불과했다.

4회에는 첫 피안타와 4사구가 나왔다. 2사 후 박용택에게 던진 초구 투심 패스트볼이 좌전 안타로 돌아왔다. 가르시아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3구까지는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빗나가는 공이었다. 레일리는 채은성과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 실점을 막았다. 

레일리는 5회와 7회 실점했다. 5회에는 유강남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오지환을 투수 야수선택으로 내보냈다. 무사 1, 3루에서 양석환의 1루수 땅볼 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결국 2사 후 강승호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7회에는 3루수 실책으로 무사 2루에 몰린 뒤 1사 3루에서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두 번째 실점은 비자책점이었다. 레일리는 7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천적' 손아섭을 완벽히 제압한 덕분에 호투할 수 있었다. 2014년 이후 24타수 13아나, 타율 0.542와 피OPS 1.417로 약세였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3타수 무안타로 막았다. 타격감이 살아난 이대호 앞에 주자가 쌓이는 일을 조기에 차단했다.

2회 1사 후 민병헌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1사 2루 실점 위기에서 김문호를 2루수 땅볼, 앤디 번즈를 3루수 땅볼로 막았다. 4회에는 연속 삼진으로 김동한과 손아섭을 처리한 뒤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 민병헌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타격감이 좋은 김문호를 다시 한 번 2루수 땅볼로 잠재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서던 7회에는 무사 2루 위기를 잘 막아가다 2사 2루에서 대타 채태인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다. 여기에 2루수 강승호, 3루수 가르시아의 실책이 이어졌지만 김동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소사는 4개의 실책이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7이닝 4피안타(1홈런) 무4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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