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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11일 만에 돌아온 윌슨, 삼진도 불운도 여전

작성일: 2018.04.29 17:4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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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타일러 윌슨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정강이 타박상으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던 LG 타일러 윌슨이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걸 삼진 숫자로 증명했다. 다만 불운도 여전히 그를 따라다녔다. 

윌슨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회 2실점 뒤 위기를 힘겹게 넘겼고 투구 수가 90개에 달하면서 6회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고우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윌슨의 연속 퀄리티스타트가 5경기에서 중단됐다. 6회 동점 허용으로 윌슨의 승리 요건이 또 날아갔다. 

삼성전은 오키나와 캠프 연습 경기를 포함해 두 번째다. 3월 7일 연습 경기에서 3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에서는 첫 맞대결이다. 

18일 KIA전에서 타구에 정강이를 맞은 여파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다. 11일 만의 등판에서 4회까지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건재를 알렸다. 5회까지 10피안타 가운데 2사 후 피안타가 무려 8개였다. 결국 5회 2사 후 고비를 쉽게 넘지 못하면서 퀄리티스타트 기회를 놓쳤다. 

그럼에도 탈삼진 능력은 여전히 인상적이었다. 슬라이더는 날카롭게 떨어졌고, 2스트라이크 후 던지는 하이 패스트볼도 위력을 발휘했다. 삼진 7개 가운데 6개가 슬라이더와 직구에서 나왔다. 윌슨은 6경기 36이닝 동안 43개의 삼진을 잡았다. 9이닝으로 환산하면 10.75개다. 29일 경기에서 던진 90구 가운데 직구(투심 패스트볼 포함)가 49개로 가장 많았고 슬라이더가 36개로 그 뒤를 이었다. 

5이닝 2실점으로 선전하면서 탈삼진 능력을 발휘했다. 다만 불운까지 계속됐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5회까지 5-2로 앞서던 LG는 6회 고우석을 투입했지만 삼성 타선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고우석은 2사 후 연속 적시타를 맞고 ⅔이닝 3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윌슨의 승리가 이렇게 무산됐다.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은 3.19에서 3.25로 조금 올랐다. LG는 7-8로 져 9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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