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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SK 불펜진, 탄탄해지기 위해서 서진용이 더 커야한다

작성일: 2018.04.30 13:25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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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젊은 우완 서진용.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좋은 속구와 슬라이더, 그리고 포크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SK 와이번스 젊은 우완 투수 서진용(26)을 보는 손혁 투수 코치의 평가다. 손혁 코치는 "실투나 기복만 줄이면 마무리로도 손색없는 선수다. 스스로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하는 선수다. 구위는 나무랄 곳 없는 투수다"고 말했다.

서진용은 지난해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그러나 경험이 더 필요했다. 지난해 후반기에는 마무리 투수 앞에서 던지며 빼어난 투구를 펼쳤고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부터 올 시즌을 준비했다.

의지가 있는 만큼 착실하게 준비했다. 지난달 25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올해 마무리 투수는 박정배가 맡았지만, 중간에서 서진용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올 시즌 30일까지 성적은 15경기에서 1승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7.02다. 잘 던지다가 크게 무너지는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 지난달 30일 한화전부터 지난 13일 NC전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던 서진용은 이후 다소 기복을 보이곤 했다.

29일 넥센 원정에서는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물론 넥센 타선을 잘 막다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점도 있었다. 야구장에서 손혁 코치를 만나 서진용의 투구에 관련해 물어보면 "구위는 문제 없다. 제구가 높게 되는 등 실투만 좀 줄이면 된다"고 말한다.

서진용은 스스로 잘 안풀리는 점을 돌아보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손혁 코치도 "진용이는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올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공격적인 투구를 하려고 한다"고 칭찬했다.

손혁 코치 뿐만 아니라 트레이 힐만 감독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많이 좋아졌다. 어려운 상황에 몰릴 때도 있지만 로케이션만 집중하면 좋을 듯 하다"고 이야기한다.

코치들이 보는 눈은 비슷하다. 얼마나 스스로 노력을 해서 믿음을 주는지가 관건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서 씩씩하게 던지는 것이다.

감독이나 코치들의 평가대로 구위만 놓고 보면 팀 내에서 손꼽히는 선수다. 서진용이 안타를 맞더라도 자기 공을 던지면서 경험을 계속 쌓는다면 그만큼 SK의 불펜진도 단단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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