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VIEW] KT 피어밴드에게 무거운 수식어 '에이스'
작성일: 2018.05.01 21:1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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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는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 KT는 2-4로 졌다.
불운의 사나이였다. 피어밴드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3.04로 리그 1위에 올랐는데, 26경기에서 8승(10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평균자책점이 4.03으로 약간 높긴 하지만, 6경기에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동안 단 1승(2패)을 챙겼다.
김진욱 KT 감독은 피어밴드의 승리 불운을 신경 쓰고 있었다. 김 감독은 "피어밴드가 던질 때 타자들이 편하게 던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도 나눴다. 피어밴드에게 '지난해까지 이기게 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게 독이 되는 거 같다. 앞으로 그런 생각을 안 할테니 스스로 풀어가 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득점 지원은 결국 운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유독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해가 있긴 하다. 운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피어밴드는 1선발이니까 상대 1선발과 붙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안하게 시작했다. 1회 선두 타자 최주환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허경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박건우와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양의지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황재균의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추고 맞이한 4회. 피어밴드도 홈런을 얻어맞으며 흔들렸다. 1사에서 오재원에게 좌월 홈런을 맞은 뒤 정진호에게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져 나가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어 최주환에게 우월 2루타, 허경민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얻어맞아 1-4로 벌여졌다.
피어밴드는 오재원과 정진호의 백투백 홈런에 큰 내상을 입고 5회 홍성용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피어밴드는 언제쯤 마운드 위에서 활짝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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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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