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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KIA 버나디나 태그 업 미스, 롯데 '감'으로 알았다

작성일: 2018.05.02 17: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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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조원우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롯데 펠릭스 듀브론트는 1일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6회초 수비에서 상대 주루 실수를 간파하고 어필 플레이를 요청한 것이 통했기 때문이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6회 동점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선두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3루까지 진루한 상태였다. 1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라인드라이브가 우익수 쪽으로 날아갔고, 이 타구를 우익수 손아섭이 잡았다. 버나디나가 태그 업 해 홈으로 뛸 수 있는 상황, 버나디나가 홈을 밟았다.

그런데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가 안치홍 타석에서 3루에 공을 던졌다. 태그 업 상황에 대한 어필이었다. 나광남 3루심은 오른팔을 들어 아웃을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 대상은 아니지만 중계 화면에서 버나디나가 3루 베이스를 다시 밟지 않고 홈으로 뛰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듀브론트는 벤치에서 어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 조원우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버나디나의 태그 업 실수를 눈으로 본 건 아니었다. 조원우 감독은 "사실 우리는 그때 타구가 어디로 가는지를 봤지 버나디나를 신경 쓰지는 못했다. 그런데 (손)아섭이가 공을 잡고 던질 시간을 고려했을 때 버나디나가 너무 빨리 홈에 들어왔다. 최만호 코치, 김원형 코치도 빨리 출발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나광남 3루심이 이 장면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듀브론트의 무실점 투구가 완성될 수 있었다. 롯데의 4-0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듀브론트는 "코칭스태프가 상황을 알려 줬고, 심판이 잘 지켜보고 정확한 판정을 내렸다"고 고마워했다. 조원우 감독은 "듀브론트가 쫓기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인 아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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