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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김건태-신재영, 누구도 웃지 못한 '친정 만남'

작성일: 2018.05.02 22:2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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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신재영-김건태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투수 김건태와 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이 모두 친정 팀 상대 등판에서 조기 강판됐다.

NC는 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과 경기에서 뒤집고 뒤집히는 접전 끝에 홈런 5방을 앞세워 13-8로 이겼다. NC는 2연패를 끊었고 넥센은 2연승을 마감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NC의 3승2패 우세가 됐다.

이날 양팀 선발투수들은 공교롭게도 자신의 전 소속 팀을 상대했다. 김건태는 2010년 넥센에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였으나 지난해 말 2차 드래프트로 NC에 이적했다. 신재영은 2012년 NC에 8라운드 지명돼 입단한 뒤 2013년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먼저 마운드를 내려간 선수는 김건태였다. 지난달 26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시즌 2번째 선발 기회를 잡은 김건태는 1⅔이닝 5피안타(1홈런)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9개에 불과했으나 불안한 피칭이 이어지자 NC 벤치가 조기 교체를 택했다.

1회에만 볼넷 3개를 내줬고 고종욱에게 1타점 안타, 김규민에게 2타점 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2회에는 박동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정후, 김하성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3루 위기를 자초하고 교체됐다. 김건태는 3회 팀의 역전으로 패전을 면했다.

신재영은 최근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됐다. 지난달 26일 LG전에서 3⅓이닝 6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⅔이닝 6피안타(3홈런) 1탈삼진 1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전날까지 팀 홈런 최하위였던 NC 타선에 홈런 3방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모창민에게 2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맞았고 3회에는 김성욱에게도 홈런을 허용했다.

친정 팀을 상대하면 더욱 몸에 힘이 들어가는 선수들이 있다. 이 힘은 선수들을 평소보다 더 잘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부담을 지우기도 한다. 김건태와 신재영은 평소보다 더 좋은 구위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날 두 투수가 나란히 부진에 빠지면서 경기는 타격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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