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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조언 얻은 도노반 미첼, 1차전 약점 보완했다

작성일: 2018.05.03 12:18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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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노반 미첼(유타 재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도노반 미첼(유타 재즈)의 존재감이 불을 뿜었다.

유타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2차전 휴스턴 로케츠와 원정경기에서 116-10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유타는 1차전 패배 이후 시리즈 첫 승리를 따냈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도노반 미첼이었다. 그는 이날 17점 FG 6/21에 그쳤다. 그러나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이타적인 팀플레이로 승리를 이끌었다. 미첼 대신 조 잉글스(27점), 알렉 벅스(17점), 루디 고베어(15점), 제이 크라우더(15점) 등이 터지면서 승리를 챙겼다.

현재 유타는 리키 루비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있다. 경기 운영을 책임지는 루비오가 나서지 못하면서 미첼이 그 임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1차전에서는 잘 안 되었다. 2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전체적인 공격 생산성이 살아나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변화할 기회가 생겼다. 바로 코비 브라이언트 메시지가 전달되었기 때문. 코비는 최근 ESPN에서 ‘디테일(Detail)’이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선수의 시선으로 현재 뛰고 있는 후배들의 경기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비는 2일 ‘디테일’을 통해 미첼의 2라운드 1차전 경기를 분석했다. 조금 더 루디 고베어를 활용하란 이야기와 휴스턴 수비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언급했다. 이후 미첼은 "코비 프로그램을 두 번이나 봤다"라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력으로 그대로 드러났다. 무려 11어시스트를 뿌렸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플레이오프에서 기록했다. 특히 루디 고베어와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그를 활용해 골 밑을 침투했다. 1차전에 잠잠했던 고베어는 미첼의 패스를 받아 15점 FG 5/8 FT 5/9를 기록했다.

골 밑 공략에 성공하자 휴스턴은 페인트존 수비 강도를 높였다. 자연스레 외곽에서 기회가 났다. 유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점슛 성공률 46.9%(15/32)를 올렸다.

미첼은 경기 리딩과 함께 득점도 할 수 있다는 걸 2차전에 보여줬다. 1차전과는 경기 스타일이 달랐다. 득점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오히려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에이스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미첼이 파울 트러블과 야투 기복 문제를 해결한다면 시리즈 흐름을 충분히 바꿔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미첼은 이날 플레이오프 통산 200점을 돌파했다. 신인 선수가 플레이오프 총 200점을 8경기 만에 기록한 건 미첼이 네 번째다. 역대 1위는 카림 압둘-자바(1970년)의 6경기, 2위는 윌트 체임벌린(1960)의 7경기다. 미첼은 엘진 베일러(1959년)와 8경기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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