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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일러]일요일 우천 취소가 한화 야구에 미치는 영향

작성일: 2018.05.07 10:04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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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일 내린 비로 방수포가 덮여 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6일 삼성-한화전은 취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한화가 비로 하루를 쉬어 갔다. 한화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과 주말 3차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내린 비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중요한 것은 이 비가 한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라는 대목이다. 한화는 지난주 4승(연승 후 1패)을 달리며 3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이다.

일단은 비를 유리하게 해석해 볼 수 있다. 연승이 끊어진 뒤 맞은 첫 경기를 쉬어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흔히 연승이 끝나면 연패로 이어지기 쉽다고들 말한다. 연승 기간 감춰져 있던 팀의 약점이 드러나고 연승을 하며 무리했던 것들이 쌓여 한꺼번에 터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화는 연승 기간 크게 무리한 대목은 없었다. 하지만 LG도 8연승을 매우 이상적으로 해 놓고도 7연패에 빠지는 무기력증을 겪었다. 연승 뒤 연패는 분명 두려운 이름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관점에서 연승이 끊어진 뒤 이틀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는 건 도움이 될 수 있는 대목이다.

흥미로운 것은 샘슨의 구위다. 애초 6일 경기 선발투수는 샘슨으로 예고돼 있었다. 비고 취소된 만큼 8일 경기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화로서는 에이스급 투구를 펼치고 있는 샘슨을 화요일(8일)과 일요일(11일) 두 번 쓸 수 있게 됐다는 점에 만족할 수 있다.

문제는 등판 간격에 따른 샘슨의 변화다. 샘슨은 한국형 5일 휴식 등판에 익숙하지 않았다. 5일 휴식 후 등판에서 평균 자책점이 5.94나 됐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샘슨이 계속 부진하자 "샘슨이 자신의 루틴을 지키고 싶어 한다. 4일 휴식 후 등판이 좋다고 해서 거기에 맞춰 주려 한다"는 처방을 내린 바 있다. 샘슨은 실제 4일 휴식 후 등판에서 좋은 공을 뿌렸다.

그런데 8일 등판은 비로 밀리며 이 4일 휴식 루틴이 깨지게 됐다. 1일 등판했던 샘슨은 6일을 쉰 8일에 등판하게 됐다.

샘슨은 6일 이상 휴식 경기서 평균 자책점 7.00으로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화요일에 샘슨이 무너지면 연패가 되는 한화다. 아직 휠러의 구위를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화요일 샘슨 선발 경기는 무게감이 특별하다. 샘슨이 흐트러진 루틴 속에서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샘슨이 잘 풀리면 이후 선발 투수들이 부담을 덜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아직 완성형이라고 할 수 없는 국내 선발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화요일 샘슨 선발 경기는 관심을 모을 수 밖에 없다. 일요일(6일)의 우천 취소가 한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단 화요일 샘슨 선발 경기에 주목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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